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을 지어주는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거제기술사랑봉사단(단장 이형철. 신현읍 신형목재상사 대표) 회원 15명은 목수, 미장, 도배 등 건축전문가 들이다. 

이들은 각종 공사 현장에서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심,  2년전 부터 계획을 추진해 올해부터 본격 봉사활동에 들어 갔다. 

노모와 아들 세식구의 가장인 윤태원씨(신현읍 양정리거주)는 소아마미장애인으로 집짖기를 시작했으나 돈이 없이 몸이 불편해 집을 짖지 못한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봉사단이 지난 1월부터 발벗고 나서기 시작 했다. 

이형철 단장은 나무와 자재를, 임춘식씨는 문을 각자 자기 분야에서 필요한 자재와 설비를 가져와 집을 지어 주었다.

거제시로 부터 소개받은 장목면 간곡마을의 지붕개량사업, 거제면 독거노인집의 지붕수리나 도배같은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넉달째 이번에는 통째로 집을 지어준 것이다.

눈물을 글썽이며 보은을 다짐한 윤태원씨는  "매일 시간을 내 사람을 한사람씩 불러 지원한다는게 쉬운게 아니거든요. 진짜 고맙습니다. 결초보은할 것입니다."라며 감사했다.

이형철 단장은 작은예수회 장애인들을 위해 승합차량을 2대나 기증한 선행이 있는 것을 굳이 감추며 쑥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앞으로도 집 짓기라든지 집 수리라든지 힘 닿는데까지 힘 합쳐서 열심히 봉사할 할 계획" 이라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