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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또 '납품비리' 경찰수사...2조9천억 혈세투입 하면 뭐하나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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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0  16: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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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210억 횡령 임 차장 사건 터진지 얼마 됐다고...
구조조정 기간에도 이런짓 일파만파...노조도 '발끈'
노조, 근로자, 협력사 직원 "죽도록 일만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납품업체 전체 조사요구
사장, 본부장 등 회사 운영능력 한계 드러내 비판 쏟아져...

수 년 간 문구 납품업자와 짜고 회삿돈 21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임 차장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대우조선해양에서 또다시 납품비리가 터졌다.

이번 비리 사건은 납품업체와 납품을 받는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직원이 서로 짜고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건을 놓고 대우조선노조까지 "분노를 느낀다"는 노보를 내 보냈다. 노조는 노보에서 "납품비리는 구성원의 피와 땀을 가로채는 행위"라며 "진상규명과 정책적 개혁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회사내에도 문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시기가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이 걸려 있던 채무재조정안이 진행되던 시기여서 죽도록 일만하던 근로자들은 물론, 힘을 보탰던 거제시민들과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같은 사건이 채무재조정안을 놓고 진통을 겪던 시기에 발표됐다면,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은 채권단에 의해 그 향방이 어떻게 끝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 대우조선해양 전경
10일 거제경찰서와 대우조선해양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012년부터 이 조선소에 소모품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는 K 업체를 통해 납품을 해오던 (주)J사가 자제창고에서 물건을 빼돌리고 있는 등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부 고발을 통해 드러났다고 한다.

이같은 비리 내용을 먼저 인지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재 납품업체 대표를 비롯한 직원 2명과 대우조선해양의 납품담당 관계자 8명 등 모두 11명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비리 연루자 상당수가 구속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J사는 지난 2012년부터 이 조선소에 램프류와 각종 치공구 및 비품을 납품해 왔다. 램프류인 LED전구와 노트리바, 용접칼날, 결선장갑(용접시 사용) 등이 주납품 종류다.

이들은 거제시 덕포검수장에 있는 K업체 검수장에서 검수를 하고, 대우조선 서문으로 들어온 후 대우조선해양 DSEC의 검수를 받아야 함에도 연초에 위치한 자제 창고로 물건을 되레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조선소에 기존 입고돼 있던 자재로 수량을 보충해 DSEC의 검수를 받고 정상납품한 것으로 꾸몄다.

J사는 납품자재를 빼돌린 것 외에도 회사를 빠져 나가기 전 사내 공구실을 돌며 조선기자재인 고가의 로터리바, 블레이드, 결선장갑 등도 훔쳐가는 등 간큰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지난 2월 J사 본사가 있는 경기도 김포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납품 내역 등이 담겨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 분석을 마친 상태며 현재 마지막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비리금액은 8~9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증거가 드러난 부분에 대한 것으로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는 시각이 높다.

경찰은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건으로 인해 이 사건이 늦어진 면이 있다며, 늦어도 이달 중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전직 사장 2명이 경영 비리혐의로 구속돼 10년의 중형을 선고 받거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이번 사건이 큰 충격으로 작용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직 사장 2명에 이어 이들과 함께 분식회계에 가담한 혐의로 김갑중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징역 7년을 선고 받은 상태다.

현직 정성립 사장 역시 분식회계 혐의가 드러나 1천 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는 등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 오는 등 회사가 아직도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특히 최근에는 분식회계를 저질러 금융당국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5조 7천억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이 회사에 45억 4천50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고재호 전 사장과 정성립 현 사장에게 각각 1천 600만원과 1천 2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 된 상태다.

5조 7천억원대 분식회계와 관련, 사기대출(배임) 혐의로 고재호(63) 전 사장이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이에 가담한 혐의로 김갑중 전 최고책임자(CFO)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이같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가 도를 넘어선 상황에서 또다시 터진 납품비리는 향후 이 조선소의 존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크다.

국민혈세가 지원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터진 납품비리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200억이 넘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40대 전 차장이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으며, 현장근로자와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이 차장은 대우조선 자회사인 웰리브와 거래하면서 지역 문방구 업자와 짜고 허위물품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내연녀와 함께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경영진은 그동안 이같은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 또 다시 이같은 납품비리가 터진 것이다. 그것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납품회사와 원청인 대우조선 직원이 서로짜고 납품비리를 저지런 것은 아직도 이 회사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번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 대우조선해양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조사와 별개로 납품업체와 결탁한 관련자들에 대해 해고 등 인사조치를 했으며, 회사가 입은 손실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최대한 징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감사실 관계자는 "회사 규정을 위반한 직원들에 대해 원아웃 제도로 엄격하게 처벌하고 조치 내용을 전 직원에게 공개하는 등 비윤리 행위에 대해 엄격한 무관용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한 직원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월급까지 자진해서 반납하는 마당에 이같은 소식을 들으니 허무하기 짝이 없다"며 "회사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

한편, 지난 2014년에도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 빅 3사의 납품비리와 관련, 다수의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대규모로 구속돼 업계가 떠들썩 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납품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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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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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삿갓 2017-05-11 21:52:17

    아직...,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썩은 냄새가 부산까지 진동해서 입으로 입으로 화자된지가 하루 이틀이 아니다. 호텔,골프장비용도 모두 업자들이신고 | 삭제

    • 바다사자 2017-05-11 08:47:43

      이 조선소의 비리의 끝이 어디일까? 현장구석구석에서도 협력업체만 일하고 직영은 팔짱기고 자빠져논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다 이조선소가 정령 완전히 망하고 박살이 나야 정신을 차릴손가 도데체 국민의 혈세를 얼마나 더 들어 부어야 하는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생각뿐이다 대우조선해양이여 제발 제발 정신좀 차리소 또 하다가 모자라몬 정부에서 돈 주겠지 하는 썩어빠진 생각은 하지랑 마소 인자 정치하는 사람들도 뻐쩍하면 대우조선에 가는데 인자 가지마소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그기가면 그대들의 정신도 오염될거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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