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조선업 불황, 상인 고령화, 고객 감소라는 삼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28일(수요일) 고현종합시장 일원(주무대: 고현종합시장 공영주차장 소공원)에서 '고현종합시장 한마당 잔치(부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있는 시장)'를 연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치원생 장보기&사생대회,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포식, 거제사랑상품권 경품권 추첨행사(상반기), 공연(초청가수, 버스킹, 각설이, 풍물패 등), 참여행사(행운의 룰렛, 상인 노래자랑) 등이 있다.

유치원생 장보기&사생대회는 이야기가 있는 맞춤형 행사를 지속적 추진해서 시장을 홍보하고자 하는 뜻에서 기획됐다.
 
유치원생이 부모와 함께한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을 벽화타일에 특수 크레용을 사용해 그리는 이색 체험행사다. 유치원생이 그린 벽화타일 모두는 시장 내 벽면에 설치해 아이들이 시장에 왔을 때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거제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아 지역 공립유치원생 100여명을 체험자로 모집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포식은 시와 상인회가 합심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이뤄낸 고현종합시장의 '2017년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을 축하하고, 사업 내용을 상인들과 공유하고 결의를 다져 문화관광형시장 성공 대표 사례로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시민들의 거제사랑상품권 이용에 대해 보답하고 상품권 홍보를 위한 상반기 거제사랑상품권 경품권 추첨이 이날 이뤄진다.
 
1등부터 5등까지 총56명을 선정하며, 당선자에게는 등수별로 경품으로 거제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풍물패, 각설이, 초청가수 공연, 버스킹, 상인(시민) 노래자랑 등으로 잔칫집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권민호 시장은 "고현종합시장을 남해안 대표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추인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조촐하지만 내실 있게 준비한 잔치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현종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과 지역 고유자원(역사, 문화, 관광자원, 특산품)의 연계를 통해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특화시장 육성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18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