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3일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상남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공포한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는 2개월의 계도와 홍보를 거쳐 2017. 9. 14.(목)부터 시행된다.

개정 내용을 보면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을 오전 5시부터 초등학생 밤 9시, 중학생 밤 11시, 고등학생 밤 12시까지로 정해 학원·교습소와 같게 규정했다.

또한, 행정처분의 종류를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별로 구분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고, 음악·미술·독서실 교습과정의 시설·설비 및 교구 기준을 학원 운영 현실에 맞게 완화했다.

김미란 교육복지과장은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 제한으로 학생의 건강권·수면권을 보장할 뿐 아니라, 과도한 사교육을 억제해 건전한 사교육 풍토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