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초등학교(교장 백상민)는 2학기 장애이해교육주간(9월 18일~9월 22일)을 맞아 지난 19일 전교생이 학교에서 장애이해교육 및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경상남도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장애를 예방하고 체험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불편함을 이해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교육활동이다.
1교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한 후 학년별로 휠체어 장애체험과 시각장애체험 등을 진행했다.
장애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은 직접 휠체어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함으로써 장애인의 이동에 대한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하얀 지팡이를 이용해 2인 1조로 실시하는 시각장애체험활동은 앞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과 공포감을 직접 체험하면서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올바르게 돕는 방법 등을 배웠다.
체험활동이 끝난 후 6학년 한 학생은 "휠체어 타는 게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동하는데 팔이 너무 아프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가지를 않았다.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이동하는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백상민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휠체어, 흰 지팡이 등을 이용하는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함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송정어린이들이 보다 더 넓은 시각과 깊은 배려심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