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사등초등학교(교장 김민규) 5~6학년 학생 34명은 지난 5일 '거제 사랑의 집'에서 1교 1자매기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매년 실시되고 있는 봉사활동이지만, 올해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공연 준비를 해 학생이 주도하는 위문공연 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다양한 공연 장르를 선정하여 연극(마임극), 춤, 노래 등을 공연하고, 어르신들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생필품 등을 기부해 어르신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공연 이후 어르신들께서는 손주처럼 다정하게 학생들과 덕담을 해주시고, 학생들은 안마를 해드리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6학년 박하린 학생은 "어르신들 앞에서 준비한 공연을 보여드리니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했는데, 할머니들께서 격려해주시는 모습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봉사를 한다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거제 사랑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서 사등초등학교 학생들은 봉사하는 삶의 즐거움을 이해하게 됐다"며 "또 봉사는 함께 행복을 나누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