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성미)는 18일 거제시 거주 다문화 15가정(베트남 6가정, 캄보디아 3가정, 필리핀 2가정, 중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몽골 각각 1가정)의 자녀와 그 가족들을 외갓집에 보내는 발대식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 지정기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엄마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길러주고 외가의 가족들과도 친밀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연스럽게 다문화사회를 이해하고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성장지원프로그램이다.
베트남 이민자 자녀 전**양은 "7년 전 5살 때 엄마나라를 가보아 외가에 대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외가집 가는 친구가 부러웠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들 15가정 57명의 다문화가족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외가를 방문한 후 소감문쓰기, 엄마나라 전통음식과 문화 체험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김성미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엄마나라문화 이해를 넘어서 엄마나라 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