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경선과정에서 컷오프 된 이영춘(60) 전 삼성중공업 상무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변광용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영춘 전 상무는 주말인 22일 오후 2시 변광용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광용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를 사흘 앞둔 주말 급작스런 기자회견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김해연, 장운씨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윤영 전 국회의원 등의 잇따른 문상모 후보 지지선언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상무는 "조선경기 침체, 관광 인프라 부족, 문화 복지 부족 등 거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강력한 지원을 거제에 이끌어 올 리더가 필요하다는 시민의 열망을 봤다"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고, 어렵고 척박한 거제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민주당의 위상을 공고히 한 변광용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변 후보만이 지방권력을 바꾸고 새로운 거제를 만들 이길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풍부한 중앙 인맥을 통해 정부여당의 지원을 제대로 끌어내 거제경제를 힘차게 뛰게할 후보다"고 말했다.

이 전 상무는 "누구보다 깨끗한 선거를 표방하고 실천하는 부분에서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변 후보를 지지한다"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확립하는데 저의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후 정치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정치계획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이번선거에서 제 역할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선거 문상모, 변광용 후보에 대한 경선 여론조사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경선방식은 권리당원선거인단 ARS 투표결과와 아심번호선거인단 ARS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가리는 국민 참여 경선 방식이다.

권리당원은 투표일 기준 6개월 이전에 입당하고, 12개월 내에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만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권리당원선거인단 ARS투표는 휴대전화번화가 등록돼 있는 선거인의 경우 강제적 ARS투표를 실시하고, 투표를 못했을 때 1회에 한해 신분확인을 거쳐 자발적 ARS 투료를 할 수 있다.

유선전화 선거인은 자발적 ARS 투표를 한다. 강제적 ARS투표는 전화를 받고 투표하는 경우이며 자발적 ARS 투표는 전화를 걸어서 하는 투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