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온 세계에 큰 선물 안겨
"남북 두 정상 손잡는 순간 외신들도 울었다..."
거제출신 문재인대통령이 6.25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냉전의 벽을 허물었다.

아직 속단하기 이른면이 있는 것은 시실이지만 2018년 4월 27일은 외신들이 긴급 타전한 내용대로 한반도 역사에 엄청난 순간이 벌어진 날이다.

종전이 아닌 잠시 휴전 상태인 정전협정으로 인해 그동안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숨소리 조차도 불안했던 한반도 정세가 이날 남북 두 정상의 만남으로 인해 큰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악수를 하는 순간 대한민국 전 국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눈물을 보인 것은 대한민국 국민뿐이 아니었다. 심지어는 두 정상의 만남을 취재하던 외신기자들도 역사적인 감동과 환의의 순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남북 두 정상이 악수를 하는 순간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내외신 기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통해 감동적으로 전해졌다.

내외신 기자들은 “한반도에 엄청난 순간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으로 자국에 긴급 타전했다.

이날 문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손을 잡은채 약 10초간 북한 땅을 넘어가는 '깜짝월경'을 하기도 했다.

회담을 끝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좋은 논의로 전세계에 선물이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은 남북 두 정상의 만남으로 인해 올해 안으로 종전 선언과 함께 '평화협정'으로 전환 될 것으로 기대된다.

6.25전쟁으로 인해 체결된 정전협정으로 인해 무려 65년 동안이나 적대 관계로 지낸왔던 남북은 문 대통령의 용단 있는 결정으로 이제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TV를 통해 전국에 생생하게 전해진 역사적인 남북 정상 만남은 온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도 남음이 있었다.

기업체 사무실은 물론,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마련된 TV 앞에서 국민들은 너나 할것없이 두 정상의 움직임 하나에도 눈을 뗄수 없을만큼 큰 관심을 가졌다.

특히 포로수용소가 있어 6.25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 대통령의 고향 거제에서는 이날의 감격이 더 컸다.

물론 개성공단 재개를 희망하는 기업주들과 실향민들의 관심이야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컸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큰 일을 당당하게 성사시킨 문 대통령에 대한 고향 거제시민들의 반응은 더욱 감격 스러울 수 밖에 없다.

고향이 이북인 부모님들은 6.25전쟁 때 수송선을 타고 거제도로 피난을 내려와 생활하면서 거제면 명진리에서 문 대통령을 낳았다. 7살 까지 거제에서 성장한 문 대통령은 이후 부산 영도로 이사를 갔지만 거제가 고향임은 틀림이 없다.

고 김영삼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 만으로도 거제시민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 까지 성사시키는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은 "훌륭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리드쉽을 지닌 고향출신 대통령이 자랑스럽다"고 추켜세우고 있다.

김 모(55.고현동)씨는 "TV를 통해 본 문 대통령이 정말 자랑스러웠다"며 "역대 단 한명도 해내지 못한 큰 일을 고향출신 대통령이 당당하게 해내는 과정을 지켜보고 너무 감격스러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실향민이라고 밝힌 김 모(78.고현동)씨는 "죽기전에 고향땅을 한번 이라도 밟아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제야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다"며 "거제 출신 대통령의 리드쉽으로 인해 평생 소원이 이뤄질것 같아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울먹였다. 

거제가 고향인 문재인 대통령의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거제시민들은 이번 남북정상 회담을 지켜보면서 충분히 느끼고 있다는 반응들이다. 그것도 취임 1년도 채 안된 상황에서 이같은 큰 일을 해냈다는 것은 향후 대한민국가 국민들을  위해 더 크고 위대한 일을 해 낼 것이란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수 있게 했다는 방응들이 각처에서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