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3선거구(아주·장승포·능포동·일운·남부·동부·거제·둔덕·사등면)에 출마한 성만호 후보는 14·15대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성태 현 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종태 수석부위원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촛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노동자 민중세력의 진보정치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거대 정당의 싹쓸이는 의회정치 민주주의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 노동자, 농민과 여성, 장애인,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수 진보정당은 거대 정당의 '묻지마 투표'로 인해 차별받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담아내지 못했다. 그런 차원에서 노동자 정치인의 의회 진출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만호 후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노조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대우조선해양 해외 매각 반대 투쟁에 앞장 서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냈다"며 "하청노동자의 상여금 인상 등 권익 향상에 노력해 온 거제지역 노동자의 대표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성만호 후보는 "얼마 전 저는 민주노총 공식 후보로 선정됐다"며 "조선이 산다는 것은 조선산업이 살아야 된다는 의미도 있지만, 가장 핵심은 조선소의 노동자가 살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이와함께 "오늘 저를 지지해 주신 위원장님들은 저의 약속을 증명해 줄 증인"이라며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선거에 승리해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전·현직 위원장은 정석윤(4대), 나양주(7,8대), 김정곤(9대), 김국래(10대) 최창식(13대), 홍성태(현 위원장) 등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