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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숨가프게 달려온 6.13 유권자들이 변화 시켜라...문경춘 편집국장
문경춘  |  mun42013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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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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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꾼 잘 뽑는 일 "유권자의 책임이자 의무다"

   
▲ 문경춘
6.13지방선거가 내일로 다가왔다. 오늘 자정을 기해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모두 마무리되고 내일이면 전국에서 모두 4,000여 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투표가 시작된다. 거제는 시장 1명을 포함해 도의원 3명과 시의원 14명 등 모두 18명을 직접 유권자들이 뽑게 된다.

그동안 지역경제 살리기에 한목소리를 내며 고지를 향해 숨가프게 달려온 후보자들은 이제 유권자들로 부터 준엄한 심판을 기다리는 일만 남겨두게 된 것이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후 출범한 문제인 정부 1년에 대한 중간평가인 동시에 유능한 지역일꾼을 뽑을 수 있는 절호릐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투표일 하루 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바람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이전 보다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속에 거제의 앞날을 위해서는 유권자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방선거는 주민의 삶과 직결된다.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지역발전과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달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70.9%였다고 한다. 개인 한명 한명이 행사하는 한표는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지지할 후보가 마땅찮고 지지할 정당이 없다고 해서 투표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자 민주주의 기본을 망각한 행동이다. 지역 일꾼을 잘 뽑는 일도 유권자의 몫이요 그 책임과 의무도 유권자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

투표일은 자질없는 후보와 지역발전을 역행하는 정당을 단호하게 질타하고 심판하는 날이다. 잘못된 정치인과 저질스런 정당은 오로지 투표를 통해서만 심판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다. 그 권리와 의무가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 원칙의 투표권에 함축 돼 있다. 그래서 이번 6.13선거가 중요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이슈에 묻혀 선거 시작부터 유권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여기에다 지역 주민들의 삶을 결정한다는 중요한 지방자치 본질을 벗어나 여.야의 정치적 대결장으로 변질된 것이 유권자들을 피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절대로 외면해서는 안된다. 특히 거제가 처해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그 어느때 보다 이번 6.13선거는 중요하다. 전국에서 가장 잘 살던 동네라고 소문났던 거제가 불꺼진 도시처럼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이 시기에 다시 거제를 부활시킬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거제지역 유권자들의 간절함이 이번 선거에 녹아 있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출마자와 유권자 모두가 권리를 가진 사람이 아닌 의무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

당선자들은 언제나 출마 때의 마음과 같이 유권자들인 시민들을 대해야 할 것이며, 유권자들은 이런 후보를 잘 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선거때만되면 유권자들을 향해 '위대한 시민', '친애하는 시민', '존경하는 시민'이라고 추켜 세우며 유권자들을 향해 온갖 찬사를 늘어 놓다가 당선만 되고 나면 실망시키는 정치인은 반드시 가려내야 한다. 이는 아부의 손바닥을 비비는 행위와 다름없기에 지역발전과는 관계없이 자신의 영달만을 꽤할 사람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때만되면 폭로로 인해 그토록 좋아 보이던 사람이 순식간에 사람 아닌 사람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욕설로 시작해 스캔들로 끝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런데도 검증할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이런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는 것이 문제였다.

이번 거제 6.13선거의 특징은 정치신인과 후보 연령이 많이 젊어졌다는 것이다. 시의원 출마자의 경우 의정경험이 있는 사람은 36명의 출마후보(비례대표 4명제외) 가운데 모두 10명 뿐이다. 현역비율이 불과 27%인 셈이다. 풀뿌리민주주의 전당인 의회가 발전하려면 신.구 정치인의 조화가 적당히 이뤄져야 함은 당연하다.

이런점에서는 거제발전을 위해 잘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문제점도 있어 보인다. 신인이 의정활동을 익히는데에는 약 1년 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명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유권자들은 선택 하는 일만 남았다. 최대한 눈과 귀를 열고 마지막 까지 누구를 뽑아야 할지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유권자들이 "바보가 아니라며 우습게 보지마라"고 외치기 이전에 스스로 위대한 유권자임을 인정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숨가프게 달려온 6.13지방선거가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이제 암울한 거제를 변화시킬 주인공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하는 시간이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주인공은 온갖 선심공약으로 우리곁에 다가온 출마자도, 시민들을 왕으로 모실 것이라 약속한 당선자도 아닌 유권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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