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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거제의 희망을 쏘아 올린 세계 최대규모 골리앗 크레인 제작 현장을 떠올리며...문경춘 편집국장
문경춘  |  mun42013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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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7  17: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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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춘
거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1만5,0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이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 이전에  큰 희망으로 다가온다.

조선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현재 거제는 아파트 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하고, 근로자들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거리를 찾아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까지 지정되는 등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거제에 (주)상상인선박기계 최영욱 대표가 이같이 부가가치 높은 많은 일감을 위임해 준 것은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

물론, 최 대표의 결단 뒤에는 골리앗 크레인 제작을 위해 조선근로자들의 뛰어난 기술이 필요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조선기술이 비단 거제에만 집약 돼 있는 것이 아니다.

한 기업인의 결단에 힘입어 거제시의 대표적 조선협력단지 가운데 한 곳인 연초면 오비산단내 (주)삼우이엔지 야드 1만6,000여 평에는 지금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섭씨 40도 가까운 폭염속에서도 거제지역 근로자 330여 명은 현장에서 고통 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조정으로 인해 조선소를 떠난 사람들로 모두가 거제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거제와 통영에서 각자 맡은 분야 일에 매진하며 책임완수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조선소의 용접 불꽃이 꺼지지 않는다면 거제는 분명 되살아 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이같은 상황이 도래하길 鶴首苦待(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제경제의 큰 축인 양대 조선소의 야간 용접불꽃이 사라진지 오래됐다. 이런 시기에 자정을 넘어 새벽 2시 까지 용접불꽃이 꺼지지 않는 현장이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조선산업이 한창 호황기였던 시기에나 가능했을 이같은 현상은 거제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에 충분하다.

지금 거제에서 제작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위용을 자랑 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위용에 앞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기술을 가진 거제의 근로자들 손에 의해 이같은 크레인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같은 이유로 상상인선박기계 최영욱(63) 대표가 지난 1월 싱가포르 셈코프마린이 소유한 주롱조선소로부터 1억달러(2기)에 수주한 설비 전체를 고용위기지역인 거제에 맡긴 것은 아직도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거제는 이미 조선과 해양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 이기에 언제든지 세계경기의 흐름에 따라 지난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그러나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

용광로와 같이 끓어 오르는 폭염속에서도 희망을 쏘아 올리고 있는 근로자들의 얼굴에는 고통스런 표정은 사라지고 오히려 밝게만 보인다. 그들에게 온 몸으로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짜디짠 소금맛이 아닌 꿀 같이 달게 느껴질 경우라야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글로벌 빅3 조선소에서 보다 더 부가가치 높아 보이는 세계 최고 골리앗 크레인을 해외로부터 수주한 (주)상상인선박기계 최영욱 대표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아울러 이 어려운 시기에 거제를 선택해 준 고마움은 근로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이같은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감사해 할 것이다.

내년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 2기가 싱가포르 주롱조선소에 인도 돼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는 날 거제는 다시 비약적인 발전을 기약하게 될 것이다. 덩달아 최영욱 대표의 고마움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여 골리앗 크레인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고용창출에 목메 있는 정부 정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최 대표는 주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인물로 보인다. 이런 기업인이 우리 주번에 존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고맙고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설비제작을 위임 받은 거제의 (주)삼우이엔지는 근면성실한 근로자들을 앞세워 전 공정에 한치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향후 5년 정도의 외국 물량을 수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상인선박기계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폭염속에서 비오듯 흘러내리는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세계 최고의 골리앗 크레인 설비에 많이 스며들 때 만이 거제에서 희망이 피어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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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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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ㅉㅉ 2018-08-28 07:58:14

    좋아 할 일인지?? ㅉㅉ신고 | 삭제

    • 조선소 2018-08-23 05:22:41

      당장의 일감은 좋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작 되고 있는 크레인으로 인해 거제 조선소의 경쟁력이 휴~~~~~ 부메랑 되어 날아 옵니다
      좋아 할 일만은 아닙니다신고 | 삭제

      • 아 어쩌다가 2018-08-09 10:00:49

        저 골리앗 크레인을 세워지면 안그래도 물량 다 빼먹는 셈코프마린의 주롱조선소가 더 많은 거제도의 조선소 물량을 뺏어 가겠구나 ~~~~~~ 좋다고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신고 | 삭제

        • 정의의 사도 2018-07-30 11:18:16

          맞습니다. 먼저 (주)삼우이엔지 전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드립니다. 조선관련 실업률이 전국 최고이고,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고있는 초고령사회또한 거제도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이런점에서 공장이 새벽까지 불을 밝히며 잘돌아간다면 작지만 거젠시 인구증가에도 일조를 하지않을까요? 빠듯한 공기를 맞추다보니 부득이하게 민원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주무부처인 거제시에서도 가가호호 방문하여 민원해결에 나서주시면 근로자분들이 얼마나 힘이 나겠습니까? 시장님, 상의회장님, 시의장님, 시도의원님, 지금은 격려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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