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고용노동부와 경상남도에서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경남지부가 주관한 2019년 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창원일대에서 열렸다.

다양한 직종(워드프로세서, 화훼장식, 바리스타, 네일아트)에 참여한 거제시 장애인 12명 중 워드프로세서 직종에서 최향숙씨가 3위 동상을, 화훼장식직종에서 조연숙씨가 3위 동상을, 바리스타직종에서는 거제시가 1위 2위, 3위를 다 휩쓸고 왔다. 바리스타직종에서는 1위 금상 이은수씨, 2위 은상 김은실씨, 3위 동상 이명주씨가 입상했다.

특히, 올해는 바리스타직종에서 거제시 장애인 바리스타인들이 활약이 컸다. 1위 금상을 차지한 이은수씨는 9월에 개최하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거제시에서는 지난 2018년 거제시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이하센터) 설치 공모를 통해 사회적 취약 계층인 여성장애인에게 직업 재활 교육 기회 제공 및 여성 장애인 역량 강화를 통한 자립생활 지원에 힘써오고 있다.

현재 센터는 거제시장애인연맹(회장 김은실)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장인 김은실 회장은 평소 남다른 직업의식으로 여성장애인들의 기능습득 교육 및 직업관련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지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바리스타대회 및 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2015년부터 바리스타자격증반을 개설해 현재 50여명의 바리스타인을 배출함으로써 더 높은 기량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목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대회출전을 위해 '한국바리스타스쿨 거제캠퍼스(강영철 원장)'에서 집중교육과 창작메뉴 발굴 등 도움을 줬다.

강영철 원장은 "거제시 여성장애인을 위한 바리스타자격증반이 활성화 되어 여성장애인들이 자격증 취득 뿐 만 아니라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은실 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거제시 여성장애인들에게 자신감 회복 및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바리스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으며, 거제시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장애인이면 누구나 센터를 찾아와 본인에게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