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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연초고, 몽골 UB67번 학교와 합동 체험학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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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9  1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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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연초고등학교(교장 한문수)는 지난 25일 부터 29일 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UB67번 학교 학생 12명과 인솔교사 3명으로 이뤄진 방문단 15명과 연초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후원자가 함께하는 합동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2016년부터 4년째 해마다 운영되고 있는 이 합동 현장체험학습은 연초고 한문수 교장과 교육후원자들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몽골의 방문단이 연초고등학교 자매결연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가정생활 모습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합동수업과 특별활동을 통해 앞서가는 교육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대우조선해양 현장 견학과 한산도 제승당 참배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과 환경, 전통문화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연초고등학교의 '상생의 숲 만들기' 사업은 이 학교의 환경동아리인 ‘몽쉘’ 학생들의 제안을 실현시킨 사업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사막화 현상과 날로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의 사막화부터 막아야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생각에서부터 비롯되었고, 누군가는 해야 할 뜻깊은 일을 나부터 앞장서서 실천해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시작하게 된 사업이다.

4년 전 연초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제안을 학부모, 지역인사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타당성을 검토한 끝에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2016년 4월 한문수 교장이 몽골 UB67번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울란바토르 교육청 등과의 공동협의를 통해 상생의 숲 조성 부지의 제공과 행정적인 업무 등에 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연초고등학교는 이 사업의 진행을 위해 해마다 7월 초부터 몽골 UB67번 학교의 교사 1명을 초청해 연초고 환경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와 지구사막화 문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몽골의 문화와 언어 등을 주제로 40시간에 걸쳐 영어로 토론하고 공부하는 사전이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런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여름방학 기간에 몽골을 방문해 '상생의 숲 만들기'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연초고등학교 2학년 김모 학생은 "연초고등학교의 상생의 숲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같이 대해준 몽골의 친구를 한국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몽골을 방문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한 경험은 그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몽골 UB67번 학교 2학년 이크제르(Ikgel) 학생은 "꿈에 그리던 한국을 방문해서 너무 행복하다"면서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 친아빠와 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신 한국의 부모님과 친구를 잊지 않을 것이며, 꼭 한국의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두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고 우정을 두텁게 하는 일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알탕수흐(Choijin Altansukh) 교장은 "연초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의 숲 만들기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몽골의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내가 먼저 노력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으며, 이제는 쓰레기 분리수거부터 학교와 집 주변에 나무를 심는 일까지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연초고등학교 한문수 교장선생님과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문수 교장은 "이 사업의 취지는 공감할 수 있지만 실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나무 구입비용을 거제시가 교육경비로 지원해주셔서 고맙다"며 "이 일이 단지 몽골을 돕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은 우리 스스로를 돕는 일이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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