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좌는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가 주최하고 거제교육연대가 후원했다.

정신과 전문이기도 하며 '성장학교 별'의 교장인 김현수 교수를 초청해 미처 우리가 헤아리지 못하는 아이들의 고민과 마음에 대해 강의를 듣고 학부모들의 질문을 가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거제 청소년들의 연이은 자살로 인한 심각성을 반영하듯 많은 학부모와 교육관계자, 활동가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의에는 요즘 아이들의 고민, 어른들은 잘 모르는 아이들의 힘든 마음고생들, 정서, 청소년기 자해, 자살의 특성 등 아이들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을 가지고 심도 있게 다뤘다.

김현수 교수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직접 만나고 느껴왔던 다양한 예시들이 함께 더해져 참석한 학부모들의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의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많은 감정들과 힘듬이 있는지 몰랐다"며 "거제의 자살률이 높아진 이유에 대한 질문에 김현수 교수님이 아이들의 말을 들어줄 어른들이 많이 없다고 한 말에 많은 공감이 되고 기성세대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강좌를 진행하면서 보인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참학의 정신인 '바로서는 학부모 우뚝서는 아이들'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더욱더 교육단체로서의 많은 노력과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