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15일 새벽 5시 43분께 통영시 매물도 남방 30해리 해상에서 항해 중인 A호(28,073톤, 파나마선적, 벌크선, 승선원 21명 중국인)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B씨(43, 중국, 기관장)를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일자 미상경 중국을 출항, 러시아 나호트카로 항해 중이었으며 새벽 3시께 배 안에서 작업 중 전신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A호 선장이 위성전화를 이용, 부산VTS에 신고해 통영해경 종합상황실로 통보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1500톤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헬기를 긴급 요청, 오전 7시 13분께 B씨를 남해지방청 헬기(B-519)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부산 119구급대에서 화상 전문병원인 장림소재 하나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