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성회(회장 위태례)는 올해 거제시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7월부터 12월에 걸쳐 '서로 다름을 인정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총 28회의 인형극을 실시했다.
 
거제여성회의 양성평등교육은 2016년부터 4명의 양성평등 강사가 아동에게 친숙한 인형탈을 쓰고, 아동 또한 직접 인형극에 참여하게 해 양성평등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짜여진 역할극이다.

인형 역할극은 생생한 체험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기에, 어린 아동도 일상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양성평등교육 인형극은 아동뿐만 아니라 유치원 및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아 해마다 재교육을 원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김금호 인형극 담당 강사는 "인형극을 통해 아동 눈높이에 맞는 흥미롭고 실제적으로 필요한 양성평등의 인지 방법을 제공할 수 있기에, 앞으로도 효율성이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여성회 관계자는 "성인이 되어 성, 인종, 종교 등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교육받고 행동을 교정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동기에 양성평등한 가치관과, 타인을 존중하도록 배우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고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한 가치관을 갖게 하고 양성평등의식이 확산되도록, 거제여성회는 다양한 연령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양성평등교육 활동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