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택 대표이사

다사다난했던 기해년(己亥年)이 저물고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나아진다, 곧 나아진다'는 전망으로 희망에 부풀었던 거제지역경기가 기대만큼은 좋지 않아 거제시민 모두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양대 조선소의 수주 소식과 난대수목원, KTX 등 반가운 소식들은 우리들에게 또 한번 '곧 좋아질꺼야'라는 희망을 주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하면서 버티게 해 주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시민을 위해 거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올바른, 정직한,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 거제가 다시 한번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거제시민 여러분의 판단과 선택에 달렸습니다.

거제 최초 인터넷 언론인 거제타임즈도 이제 17년 째를 맞이합니다.

올 한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정치하는 사람이 제대로 정치를 하지 못하고, 행정에서 제대로 행정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언론이 언론답지 못해 거제가 이 모양이라고 한탄하는 시민 여러분의 뼈아픈 말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의 지적대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몫을 충실해 해 내는 것이 지금 거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가장 큰 발판이 될 것입니다.

거제타임즈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가 지금까지 거제타임즈가 존재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힘든 거제지역경기에 열악한 환경으로 때로는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시켜 드린 적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긴 시간 언론 본래의 사명을 다해 풀뿌리민주주의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달려왔던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새해에는 좀 더 발빠른 취재와 보도로 거제시민 여러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거제 발전을 위한 가감 없는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특히, 힘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언론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저앉아 있지 말고, 용기를 내 달려간다면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뜻 깊은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거제타임즈 역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언론 본래의 사명을 다 하기 위해 시민여러분의 곁에서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거제시민 여러분,
올 한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함께 웃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