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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소통 이래서야...불법폐기물 수사의뢰 하고 보니 범인은 '거제시'
박현준  |  zzz0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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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3  13: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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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부서간 업무상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경찰 수사의뢰까지 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발생했다.

사등면 사곡삼거리 구 인라인스케이트장 앞 공터(시유지)에 수개월째 수십톤의 토사와 돌덩이, 그리고 일부 건설 폐기물이 쌓여 있다.

   
▲ 거제시 사등면 사곡해수욕장 옆 공터에 쌓여진 수십톤의 폐기물.
이곳은 사곡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사곡요트장과 시에서 관광과 시민 편의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전망 데크와 함께 해수욕장에서 사곡삼거리 인근 아파트까지 산책로를 조성한 곳이다.

때문에 이 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물론 사곡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한 시민이 한달 전 시에 불법적재한 듯 보이는 폐기물이 쌓여 있다고 시 교육체육과에 민원 제기했다.

이 부지를 관리하는 교육체육과는 불법 행위에 대해 자원순환과에 이 사실을 알렸다. 자원순환과는 확인 후 행위자를 찾을 수 없어 지난 7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 곳에 수십톤의 토사를 쌓아 둔 행위자는 다름아닌 사등면사무소였다.

기자가 전화 한통으로 알아낸 사실을 시는 행위자를 찾기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등면사무소도 이 사실을 알고 황당해 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태풍으로 인해 사등면 곳곳에 산산태가 난 곳이 많아 수습 과정에서 나온 토사를 마땅히 처리할 곳이 없어 관련 부서와 협의 후에 이 곳에 임시 적치를 해 놓은 것"이라며 "현재 예산을 확보해 연초에 토사를 치우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협의된 사실이 있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처음 민원 제보를 받고 사등면사무소에 확인 했었는데 그런 얘기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의뢰를 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교육체육과의 공문을 받고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며 "행위자를 찾을 수 없어 지난 7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결국 행정 부서간 소통 문제로 행정이 행정을 고발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셈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제보자 A씨는 "결과를 듣고 보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부서간 얼마나 소통이 안되면 이런 일이 벌어지냐"고 혀를 찼다.

시민 B씨는 "시민이 문제를 찾아 시간을 들여가며 시에 제보하면 좀 더 성의를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전화 한통으로 행위자를 찾을 간단한 문제를 경찰 수사의뢰까지 하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폐기물 불법 적치는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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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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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2020-01-17 16:50:54

    소통만 하니 소통답이없네
    이제 소통그만하시구 실과장한뎨만
    맞기시마시고 직접 업무챙기세요신고 | 삭제

    • 거제사랑 2020-01-14 13:34:54

      제보를하면 좀 성의있게 본인의 집안일같이 했으면 하네요
      이정치가 공무원만 많이 만들어놓고 책상에 앉혀놓고 뭐한답니까
      현장방문도하구 발로좀뛰세요
      2020년은 시민이 좀 웃을수있는 한해가 되었음해요신고 | 삭제

      • 거제시민 2020-01-13 19:13:50

        직원간소통간담회한다고 신문에 나오고 하드만..실제적으로 직원간에도 소통이 안되나보네..한심하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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