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사람들 > 인물탐구
"아내와 장보기" , "도전과 인생"김찬경 칼럼
거제타임즈  |  webmaster@geoje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5.11.26  00:00: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물건 사는 것은 나의 몫이 아니고, 아내의 일과이다.
그런데 요즈음 부쩍 통영롯데백화점과 E-마트를 자주 찾곤 한다. 왜냐면『대바겐세일』이란 축제행사 때문이다.
고현에서 통영 또는 죽림까지 왕복하면 대충 유류값이 10,000원 이내 라고 본다. 그러면 D.C 하여 현재의 시세보다 15,000 ~ 20,000원 정도 이익을 보았다면 세일구매는 성공이라고 자평할 수 있다.

나는 아내에게 항상 장을 보기 전에 구입할 물건에 대한 목록을 간단하게 스케치하길 원한다.
그것은 충동구매나 시간지연구매를 하지 않고 예측가능한 장을 정해진 시간에 볼 수 있고, 제2의 약속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옛날부터 지루한 장보기(특히 eye shopping)에 질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날도 가장 싼 가격부터 목록을 작성하였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시동을 걸었다.
며칠 전에는 롯데백화점에서 돼지고기를 880원(시중 1,350원)에 싸게 샀는데 오늘은 E-mart에서 몇 가지를 골라 살 작정이라는 작전계획을 들러주었다.
주차장에 차를 parking하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다정한(?)봉사를 위해 크레카를 끌고 앞선 아내를 따라갔다.

제일먼저 산 것이 잡곡 2㎏짜리 5봉지, 오렌지 등 한 상자, 차렵이불한점, 엠보싱화장지5뭉치를 사고 나니 부피가 많아 승용차에 가득하다. 눈으로 짐작해도 20,000 ~ 25,000원정도 싸게 샀다고 한다. 요즘 구매현장에서는 재미있는 뉴스는 물건을 사려 이곳저곳을 기울리면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시식코너, 시음장에 얽힌 얘기이다. 큰 매장을 한바퀴 돌고 나면 배고픔을 채울 수 있어 좋다. 특히 학생들이 떼지어 즐겨먹는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다.
 엠보싱화장지 구매에 대하여 조금 부연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이사한집이나 개업하는 업소를 찾을 때 필수품이고 또 우선부피가 많아 푸짐한(?)품목이라 판단하여 구매작전에 들어갔다. 많은 양의 구매를 막기 위해 한사람이 두개(뭉치)를 가지는 것은 허용하되, 3개를 사가져 가면 2개 값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내가2개, 아내가2개를 샀다. 10만원이상 구매금액으로 5,000원의 상품권을 한 장 받아서 다시 엠보싱 한개(뭉치)를 사고 보니 모두5개였다. 부피가 많아 우리는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이다.

옛부터 우리조상들은 5일장을 즐겨 찾았고, 이 5일장에는 없는 것이 없고, 눈물과 추억 있어 정겹고 형형색색의 사람이 모이니 여기가 인간시장이었다.
지금은 이런 추억과 애환의 구매는 없어나 시중보다 싸게 사는 기쁨이 있고, 믿고 살 수 있어 신뢰구매라서 걱정이 없다.
보는 즐거움, 사는 즐거움 기분 좋은 하루였다. 나의 반려자 아내와 같이 장을 보았기 때문일까 ?

도전과 인생

 며칠 전 어느 집회에 갔었다.
강사가 내노라하는 떠는 인물인지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TV에도 나오고 책도 출판한 그런 유명(?)한 분이었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웅변대회 나갈 사람 손드세요” 할때 쥐 죽은 듯이 숨을 죽이고 있는 같은 반 학생들 중에 엉그주춤 반 손을 던 것이 발각되어 강제적으로 단상에 서면서 기구한 인생의 길을 걸었다는 얘기였다.

기교도 원고내용도 형편없어 실패하고 하단했었다.
4학년이 되어 또 웅변철이 되었는데 웅변 나갈 사람을 찾길레 지난해 너무 창피하여 책상 밑에 숨었는데 3학년때 웅변대회에 나가본 사람에 낙찰되어 또 다시 그 지루한 연단에서 보기 좋게 미역국을 먹으며 정신없이 내려왔다는 것이다.
1년이 지나 5학년이 되고 또 웅변철이 되었는데 학생들의 고발정신에 힘입어 단상에 또 섰다. 두 번 실패한 탓인지 이제는 제법 관중이 보이고, 큰소리로 웅변했는데 입상에는 실패했었다.
이제 졸업반 6학년이 되었다.

웅변철은 어김없이 돌아왔고, 웅변하면 민주였다. 이젠 제법 멋진 원고에 기교와 관중을 이끄는 제스처도 써가며 했더니 3위에 입상했다는 것이다.
이처참한 지난날의 실패가 경험이 되고, 도전이 되어 그렇게 내성적이던 성격이 변하여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열정적이 되어 지금의 대학교수가 되고 가는 곳마다 달변가(?)로 변신하여 유명강사로서 국내, 미국, 중국 등 수천 회 강연을 하는 귀한 존재가 되었다는 요지였다.
우리는 도전하기를 두려워한다. 차라리 성공 못 할 바엔 가만히 있으면 2등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강사는 도전하여 성공하면 100점 실패하면 50점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0점이라는 논리이다. 실패는 몇 번하면 성공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지만 가만히 안주한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 도전을 두려워하십니까?
나이 때문에 학력 때문에 성별(특히 여성) 때문에 - 모든
것을 극복하십시오.
앨빈토플러는 “역사는 끊임없는 도전에 대한 응전이다”라고 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도전 없이 안주하는 것 얼마나 무의미하며 소극적인 삶입니까?
이제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78세라니 놀랍습니다. 수년 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명율로 부상하리라 전망합니다.
지난 월드컵4강 신화처럼 끊임없이 건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것을 더욱 자랑으로 여길래요

“대-한민국 짝짝 짝짝  짝 ˝ ˝ ˝ ˝ ”
전문직종(반도체, 조선, 생명공학 등)에서, 대학(우수논문연구)에서, 직장(품질관리)에서,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조그마한 조직에서 쉼 없는 도전만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가 살고 국가와 사회와 가정이 살아남을 것이다 이것이 인생이다.


<2005.  11.  거제시 사회교육원 원장 김찬경 : 거제고현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거제종고ㆍ 하청중 총동문회장전 경남도의회 총무담당관(부이사관 명퇴) :>

 

거제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Maslow 2005-12-17 10:06:27

    이 글에 대한 소고에 대하여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아마추어로서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글로 표현하다 보니 일부층에 불이익을
    주는 듯한 인상을 받게되어 필자로서,
    전체의 숲을 보지못한 나무같은 느낌을 갖는다.
    글쓴이(할인점 마케터)도 숲을 못보고 나무는 보는듯한 특정 할인점 구내 선전으로 몰아부침은 전혀 필자의 뜻과 상반됨을 지적하고 수필집에는 할인점을 ○○으로
    표시하여 본말이 전도되는 느낌은 지우고자 한다.
    한가지 아쉬운 지적은 우리 지역 할인 마트 구매를 행복으로 표현하도록 강요하며,
    지독한 개인주의 운운은 표현의 자유억압과 전혀 필자의 논고와 맞지 않는
    반(反)자유경제 논리를 틀에 맞추라는 양심을 배반당한 느낌이다.
    표현의 자유는 경제논리보다 문학논리로 여과없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투명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신고 | 삭제

    • 복상 2005-11-27 00:17:19

      사회적 지위에 엇박자를 명랑하게 두들긴 "아내와 장보기"는 가히 서민을 기만하고
      남음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에 불과 한.... , 문학에 대하여는 그 자유사고를 인정한다. 그러나, 하단부에 기록된 간판에 걸맞지 못한(지역경제를 외면한) 그날 일상은 대형 할인점에서의 할인구매를 선전하고, 이 글을 보는 이로 하여금 대형점 장보기를 유도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지독한 개인주의다" 사회적으로 그 책무가 무거운 사람이 비싸지만 우리지역 할인마트에서의 구매행위가 행복했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줬다기보다는 번질나게 타지역에 가서 싸게 산 것이 경제적 비용을 털고도 성공한 하루였다고 자찬을 한다면
      과연, 사회적 책무를 짊어진 것은 과시용이 아니고 무엇이겠나?!신고 | 삭제


      최신 인기기사
      1
      삼성重, 카타르發 대규모 LNG선 건조 예약
      2
      [사건] 거제서 고가 낚시장비 상습절도범 덜미
      3
      거제시, 7월 1일부터 8자리 필름식 자동차등록번호판 시행
      4
      제21대 국회의 문을 열며
      5
      거제시,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선정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009호 | 등록연월일 : 2005년 11월 10일 | 제호 : 거제타임즈 | 편집인 : 박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현준
      발행인 : 김철은 | 발행연월일 : 2003년 4월 16일 | 발행소: 경남 거제시 서문로 72 (고현동) 태원회관빌딩 6층ㅣ전화: 055-634-6688 / FAX: 055-634-6699
      Copyright © 거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문의메일 : geoje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