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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거제 아주동 음주 뺑소니범, 경찰·시민 합동 검거…10여분간 아찔한 도주
박현준  |  zzz0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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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3  1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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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기간인 2일 저녁 8시 50분께 거제시 아주동에서 음주상태인 40대 A씨가 흰색스타렉스를 몰고 주차해 있던 차량을 연거푸 추돌한 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휴 기간인 2일 저녁 거제시 아주동에서 음주상태로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추돌하고 10여분간 막무가내식의 도주 주행이 이어져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2일 저녁 8시 50분께 거제시 아주동 아주대로에서 음주상태로 흰색 스타렉스를 운전한 A(40대)씨가 더꽃 식당 앞에 주차되어 있던 모닝 승용차와 코나 승용차를 추돌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다행히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 B(27)씨가 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 경찰과 통화하며 10여 분간 추격해 경찰과 함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신호위반은 물론, 아파트 화단을 추돌하고, 골목골목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을 긁기도 했다.

특히 잠시 차량을 멈춘 사이 음주차량으로 의심한 또 다른 시민 C씨가 도주를 못하게 열린 창문으로 A씨를 붙잡고 내리게 하는 과정에서 이에 응하지 않고 C씨를 매달고 도주하기도 했다.

다행히 C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주 과정에서도 주차되어 있던 차량 말고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0여 분간 도주를 하던 A씨는 추격하던 시민 B씨의 차량과 경찰차가 도주로를 차단한 후 결국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음주 측정 후 CCTV 확인 등 사고 과정을 조사중이다.

경찰과 함께 음주뺑소니범을 붙잡은 B씨는 "10여분간 아주동 골목골목을 도주하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며 "혹시나 도주범이 사람을 칠 까봐 가슴이 조마조마 했다"고 말했다.

B씨는 "경찰에게 검거 된 후 배달 오토바이를 탄 시민이 와서 화를 내며 도주 차량때문에 죽을 뻔 했다"며 "운전자 어디있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사고 없이 음주 뺑소니의 묻지마 주행이 멈춰져 다행"이라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경찰서는 최근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특별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거제에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17명 이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교통사망사고 원인은 음주운전사고, 보행자 및 이륜차 안전 불이행으로 발생한 사고다.

이에 따라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4월 27일부터 5월 31일 까지 약 1개월간 비상경보를 발령해 차량들의 음주단속,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주요 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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