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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연료전지 선박으로 10년 미래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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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30  1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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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룸에너지社와 연료전지 선박 공동개발 협약 체결
세계최초 연료전지 유조선 개발 이어 LNG선, 셔틀탱커로 확대
IMO, 2030년까지 CO2 배출 40% 저감... 연료전지 선박 최적 대안

삼성중공업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료전지 적용 선박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적 연료전지 제조사인 美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선박용 연료전지(Fuel cell)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삼성중공업과 美 블룸에너지의 선박 공동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 진행 모습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전무)과 스리달(Mr. KR Sridhar) 블룸에너지 사장은 거제조선소와 캘리포니아 블룸에너지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협약 체결 기념 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상용화에 성공한 블룸에너지와 공동 개발을 통해 주력 제품인 LNG선,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2022년까지 추가 확보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선점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작년 9월,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매우 높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및 온실가스(CO2)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 및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2025년까지 2008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도록 강제한 국제해사기구(IMO)는 2018년 해양환경보호위원회인 MEPC 제 72차 회의에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강력히, 그리고 조속히 시행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2030년 40%, 2050년 70%까지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美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상무)은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油) 탈피 경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 역시 "삼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배출가스 감축, 청정 에너지 개발이라는 미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료전지(Fuel cell)는 연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기와 같은 장치로, 전기를 저장해 사용하는 배터리와는 구별된다.

기존 발전 엔진은 연료의 연소를 통해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꿔 전기를 생산하는 반면,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이 없어 에너지 변환 단계가 간단해 효율이 높고(65%), 진동 및 소음,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장치다.

현재 개발된 연료전지 중 고체산화물(Solid oxide)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가 효율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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