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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맛'으로 극복…거제 장평 '조선국밥' 눈길
박현준  |  zzz0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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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2  12: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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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심각한 지역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거제에서 서민 대표음식인 국밥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거제 장평동 소재 '조선국밥'(대표 황윤진)이다.

조선국밥은 원래 지난 2007년부터 2012년 까지 장평에서 장사를 하던 곳이다. 그때도 맛있는 국밥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하지만 주인 개인사정으로 전라도 광양으로 이사를 가서 사라져 국밥매니아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올 초 장평동 컨벤션센터 1층에 '조선국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이 곳은 이전 '윤스튜디오' 사진관이 있던 곳이다.

사진관을 운영하던 황윤진 대표는 시대가 바뀌면서 사진관 운영이 어려워져 다른 직업을 찾던 중 "국밥 만드는 것 배워서 거제에서 다시 '조선국밥'을 해 보는게 어떻겠냐"는 지인인 광양 조선국밥 주인의 권유를 받았다.

   
 
황 대표는 지난해 수개월 동안 거제와 광양을 오가며 조선국밥을 전수받았다. 국밥집에서 살다시피 하며 원조와 똑같은 맛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해서 만들어 보고 공부하며 힘들게 국밥 전수를 받았다.

'제발 잘 되어야 될텐데'하는 걱정과 우려속에 올해 1월 거제에 다시 '조선국밥'을 오픈했다.

황 대표는 오로지 신선한 재료로 '맛'에 승부수를 던졌다. 고기와 야채 등 음식 재료는 매일 매일 그날 사용할 신선한 재료로 준비했다.

특히, 아내와 아들 딸 가족 모두가 국밥집에 사활을 걸고 뛰어 들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늘어나고, 배달도 많아지면서 지금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거제 요식업이 심각한 불황을 겪고 가운데 하루 매출이 130만원~150만원이 꾸준히 올라오면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국밥'을 찾아주는 고마운 시민분들을 위해 매달 10만원의 비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세스코 '바이러스 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손님들의 안전도 챙기고 있다.

   
 
윤 대표는 "'맛있어서 또 왔다' '예전에 조선국밥 너무 좋아했었다' '친구한테 조선국밥 맛보게 해 주고 싶어서 데리고 왔다' 등 좋은 말을 해주는 손님들이 많아 기운도 더 나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좀 잘된다고 안주하지 않고 김치와 계절음식, 반찬 등 더 맛있게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개발·연구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맛 하나만은 자신있다. 한번도 '조선국밥'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을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앞으로도 거제시민들에게 더욱 더 친철하며 더 맛있는 국밥으로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음식 봉사도 하고 싶다"며 "쉬는 날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국밥을 대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평동 '조선국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까지 영업하며 오후 2시부터 4시 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조선국밥 : 632-2824 거제시 장평동 컨벤션센터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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