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이진철, 이하 '사무소')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리안정을 위해 집에서 한려해상 바다를 만나볼 수 있도록 비대면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소에서는 각 가정에서 한려해상의 수려한 경관을 보면서 심리적 안정을 얻고 국립공원도 체험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영상 콘텐츠와 셀프체험키트를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다. 

환경교육 영상 콘텐츠에는 △ 5분 순삭 국립공원 미리보기 △ ASMR 콘텐츠 △ 360° VR 콘텐츠 등이 있다. 온라인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달아·한산 탐방지원센터와 학동자동차야영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해변의 버려진 유리조각을 나만의 보석으로 만드는 셀프체험키트는 해양쓰레기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수거한 유리조각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프로그램 참여 후 해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SNS 등을 통해 인증하면 비대면 자원봉사로 인정된다. 해당 체험키트는 달아·한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박소영 탐방시설과장은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분원과 협력해 한려해상 인근 시·군(통영, 거제, 사천, 남해) 소재 59개 초등학교, 3천여 명에게 셀프체험키트를 제공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환경교육 공백을 해소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내 해양쓰레기 발생량 1위인 유리병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탐방 콘텐츠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