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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700억원 규모 선박 2척 수주…11월 한 달 3조원 수주 '몰아치기'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유조선 1척도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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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
삼성중공업이 11월 한 달에만 약 3兆원(29억 달러) 넘게 수주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연말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30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2,06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3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 수주잔고를 31척으로 더 늘리며 LNG운반선 강자(强者)다운 면모를 계속 이어갔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은 6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역시 삼성중공업의 주력 선종(船種)으로, 올해 발주된 전 세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셔틀탱커 포함) 총 28척 가운데 13척(46%, M/S 1위)을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주 25억 달러 대규모 수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2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11월에만 총 29억 달러 수주를 기록하며 누계 실적을 40억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 84억 달러의 48%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과 같은 회사 주력 선종의 발주 재개는 시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현재 협상 중인 안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에서 LNG운반선 발주를 준비 중에 있고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으로, 연말까지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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