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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거제 구간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거제 주민설명회가 5일 오전 10시 부터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
김천~거제 구간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거제 주민설명회가 5일 오전 10시 부터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거제 최대 현안인 만큼 참석 시민들이 줄을 이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인한 참석 제한으로 10~11시, 11~12시까지 시간을 나눠 진행됐다.
설명회는 국토부와 용역사 관계자의 간략한 설명에 이어 곧바로 시민들과의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상문동(대안1)과 사등면(대안2)의 종착역 적합성에 대한 비교 분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먼저 나왔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종착역 최적부지로 꼽힌 상문동 지역이 인구밀집지역에다 교통상습정체지역이란 문제도 제기됐다.
또한, 상문동 지역 노선 현황이 아파트 사이와 상문고등학교와 중학교 옆을 지남에도 이에대한 조사나 대안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거제지역 바깥 노선은 상문동과 사등면 노선이 각각 다를 게 아니라 동일한 노선이 돼야 하며 종착역 부지만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함께 철도 건설에 따른 어업피해 우려도 제기됐다. 현재 계획대로면 견내량에 교량이 생기는데 견내량에는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돌미역 채위 현장이 있어 돌미역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대부분의 지적들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종착역 부지가 결정된 것 아니다"며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이라는 점에서 내용을 디테일하게 담을 순 없었고, 주민 여론과 관계기관 견해를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 시민 A씨는 "이번 사업이 조그마한 내용도 아니고 국가적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초안이라지만 주먹구구식의 용역결과"라고 비난하며 "정해진 것도 없다면서 불필요한 1안과 2안의 구분으로 인해 지역민들의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요약서를 공개, 종착역 부지로 상문동을 최적 대안으로 선정했었다. 이와 별도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도 진행중이며 환경부·기획재정부 협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종착역 부지가 확정 단계가 되기까진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