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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상당량의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물의를 빚고 있다 |
지난달 8일 거제시 거제면 외간리에서 수십톤의 산업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동부면 구천리에서도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물의를 빚고 있다.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곳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413-1번지 일원.
폐기물이 발견된 것은 역시 같은 시기인 지난달 초다. 해당 필지에 대한 매매과정에서 농지취득자격증을 받기 위해 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산업폐기물이 발견됐다.
목격자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5일과 6일, 8일 3일 간 중장비를 동원해 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땅속에서 산업폐기물이 나왔다.
이곳에서 나온 폐기물은 폐콘크리트 덩어리 부터 폐그물과 배 건조과정에서 나오는 파이프를 비롯해 비닐과 폐타이어, 플라스틱, 양철판, 철근, 보일러 배관, 페인트 통 등 다양한 폐기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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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상당량의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물의를 빚고 있다 |
이날 처리한 폐기물 량만 해도 8톤에 달한다. 땅속에서 걷어낸 폐기물은 매매 관련자들이 관내 폐기물 처리업체 두 곳을 불러 각각 4.5톤과 3.5톤 씩 처리를 하고, 흙을 부어 땅을 정리했다.
하지만 제보자에 따르면, 걷어낸 폐기물 외에도 폐기물이 더 있었지만 다 걷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증언했다.
폐기물 물법 매립은 상당히 큰 죄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폐기물의 투기 금지 등) 2항에는 "누구든지 이 법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을 받거나 신고한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른 벌칙은 동법 63조에 의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경우 징역형과 벌금형은 병과(倂科)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해 지주 관계자는 "폐기물이 나온 것은 맞는데 사실 우리도 누가 묻은 것인지는 전혀 모른다"며 "땅을 정리하기 전에는 나무들에 가려져 외진 곳이라 누가 몰래 묻은 것 같다. 우리도 피해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업에 직접 참여한 제보자는 "땅 주인이 수년전 아는 사람이 폐기물을 좀 땅에 묻자고 해서 묻었다고 직접 시인했다"며 "통화내용도 녹취되어 있으니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통화내용 확인결과 지주가 폐기물이 묻혀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에 대해 인지한 거제시청 담당자는 "최대한 빨리 현장에 나가 확인하겠다"며 "확인 후 아직 남아 있는 폐기물 처리와 함께 사법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에는 거제면에서 수십톤의 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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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상당량의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물의를 빚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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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상당량의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물의를 빚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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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상당량의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물의를 빚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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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상당량의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물의를 빚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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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업이 완료된 후 현재 이 곳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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