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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급증하는 사이버사기 이렇게 대처 합시다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 경장 김현빈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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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3  1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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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빈
흔히 사용하는 사자성어 중 삼고초려라는 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촉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등용키 위해 그가 기거하는 초가집을 세 번이나 찾아간 것에서 유래한 사자성어이다.

귀한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3번이나 정성을 쏟은 유비의 마음처럼 현대의 우리 역시도, 인터넷에서 필요한 물건의 매물을 찾기 위해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삼고초려하고 있다.

하지만 원하는 매물이 싸게 나온다면 이 '삼고초려'가 '3초 고려'로 바뀌게 된다. 싼 매물이기에 다른 사람이 바로 사 갈까봐 판매자가 누군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바로 연락하여 돈을 입금해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이버 사기는 주로 이런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다. 매물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올려 혹하는 피해자들을 속인 뒤, 돈을 입금하게 만들고, 잠적하는 수법이 대다수이다.

경찰청 공개 통계에 따르면, 사이버 사기는 2018년도 11만8000여건, 2019년 15만 1000여건으로 전년대비 27.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거래 증가와 중고거래 사이트의 신설이 주요인이다.

또한 예전에는 최신 스마트폰, 게임기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물건 위주로 사기행각을 벌였으나, 지금은 품목을 가리지 않고, 사기를 치고 있는 점 역시도 사이버 사기 증가의 한 요인이다. 최근에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을 이용하여 피해 금액을 편취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버사기는 당하게 되면 피해금액을 변제 받기가 매우 어렵다. 사기범들은 주로 사기 수익을 유흥과 도박 비용으로 전부 탕진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피해금액의 회수는 불가능하다. 이렇기에 사이버사기는 당하지 않는 것이고 좋고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유행중인 사기 방식과 예방법을 늘 숙지해야 한다.

이처럼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이버 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물건 구매 시 싼 물건이라면 무조건 의심하고, 사이버캅 앱 등을 이용하여 판매자의 정보와 계좌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울러 판매자가 안전거래 하자고 수상한 링크를 보낸다면 절대 접속하지 않아야 하며, 되도록 직접 만나서 돈과 물건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이 경우 낮 시간을 이용하여 경찰관서 앞에서 직거래를 한다면 더욱 안전할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증가하는 사이버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사이버사기 예방 홍보 컨텐츠를 제작하여 게시하고 있다. 이를 참고한다면 사이버 사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혹시 사기를 당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하여 고소장을 작성하거나, 경찰청 '사이버 수사국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사기범죄를 신고하면 된다. 이 경우에도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항상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습관과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만이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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