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한국 조선이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82만CGT(92척) 중 156만CGT(43척, 56%)를 수주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월 발주된 VLCC 7척, A-Max급 5척 등 중대형 유조선 12척 전량을 수주했으며, 1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17척 중 13척을 수주하는 등 대형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위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는 1월 8%P(韓 47%, 中 39%)에서 2월 16%P(56%, 40%)로 더욱 벌어졌다.

1~2월 누계 발주량은 482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해 발주 회복세가 확연한 가운데, 클락슨 선가지수도 전월 127포인트에서 128포인트로 소폭 상승했다.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82만CGT(92척)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156만CGT(43척, 56%), 중국 112만CGT(43척, 40%), 일본 6만CGT(2척, 2%) 순이다.

올해 1~2월 국가별 누계 실적은 한국 250만CGT(64척, 52%), 중국 190만CGT(85척, 40%), 일본 32만CGT(14척, 7%) 순이다.

최근 3년간 1~2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19년 535만CGT → '20년 263만CGT(51%↓) → '21년 482만CGT(83%↑)이다.

1~2월 선종별 발주량을 살펴보면, 컨테이너선(12,000TEU급 이상), 대형 LNG선(140,000㎥ 이상), 초대형 유조선(VLCC), A-Max급 유조선 모두 증가했고, S-Max급 유조선은 아직까지 발주되지 않았다.

2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월 말 대비 78만CGT(1%↑) 증가한 7,106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6만CGT, 3%↑), 한국(65만CGT, 3%↑)은 증가한 반면, 일본(△37만CGT, 4%↓)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일본(△446만CGT, 36%↓), 중국(△256만CGT, 9%↓)은 크게 감소했으나, 한국(60만CGT, 3%↑)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70만CGT(36%)에 이어 한국 2,247만CGT(32%), 일본 797만CGT(11%) 순이다.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소폭 상승한 128포인트를 기록했다.

1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은 8,800만 달러 → 8,950만 달러, S-max 유조선 5,750만 달러 → 5,900만 달러, A-max 유조선 4,750만 달러, → 4,800만 달러, 컨테이너선(13,000~14,000TEU) 1억 400만 달러 → 1억 500만 달러, LNG선(174,000㎥)은 1억 8,650만 달러 → 1억 8,750만 달러 등 선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