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단설 거제시 사등유치원(원장 홍경혜)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체험학습의 기회가 줄어든 유아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 유아를 대상으로 '찾아오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해녀인형극 공연은 한국해녀문화전승보존회(통영시 도남로 소재)에서 2021년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형극을 관람하기 전, 먼저 한국해녀문화전승보존회에 대해 알아보고, 인형극 관람 외의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인형극 관람을 하면서 유아들은 해녀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고, 바다를 맑고 깨끗하게 보존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후 유아들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해녀가 쓰는 태왁 만져보기', '해녀가 잡은 가리비 열쇠고리로 꾸미기' 체험을 했다.

유아들은 "바다속은 정말 신비로워요" "바다속으로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고, 전복을 잡는게 신기해요" "바다에 쓰레기가 많으면 바다가 더러워져요" " 바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돼요" "가리비 껍질을 만지니까 울퉁불퉁해요" "껍질에 색칠하고, 보석을 붙이는게 재미있어요" 등 다양한 생각들을 얘기했다.

홍경혜 원장은 "코로나 19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유치원 밖에서 실시하는 체험학습의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유아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안전하고 즐거운' 찾아오는 체험학습을 계획해 실시하게 됐다"며 "인형극 관람을 통해 유아들이 지역문화유산인 '해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소속감을 가지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