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와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가 주최한 '제25회 경남 청소년 연극제'가 6월 8일 폐막 및 시상식을 끝으로 7일간의 일정이 모두 막을 내렸다.

이달 2일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5회 경남 청소년 연극제에서는 6월 2일 개막 축하공연 '꽃을 피게 하는 것은(극단 예도. 이선경작. 이삼우연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을 시작으로 경남도내 4개 학교(동아리 포함)가 참가하여 매일 1편씩 열띤 공연을 펼쳤다.

심사는 최태황 심사위원장, 김은민 연출가, 정주연 경남연극배우협회장이 맡았다.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서 개최된 이번 연극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막축하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이 비대면(유튜브 녹화중계) 공연으로 매일 4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됐으며, 이와 동시에 폐막 및 시상식도 안전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녹화중계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학교가 많이 줄어든 제25회 경남청소년 연극제의 집행위원장 진애숙 거제지부장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모든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제25회 경남 청소년 연극제를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 참가하지 못한 학교들과 관객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경남의 꿈과 희망인 청소년 연극인들의 열정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최한 한국연극협회경남지회와 거제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제26회 경남 청소년연극제는 함안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경상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한 단체는 경남을 대표해 공주에서 열리는 제25회 전국 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