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립방재연구소 (소장 이재준) 에서는 10월14일 지방재정회관 18층에서 일반 시민 및 학사계 전문가, 시민단체, 중앙 및 지방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방재정책 및 기술연구개발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해 태풍 루사에 이어 올해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규모가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됨에 따라 재해예지 및 상황전파와 사전 도시계획 및 하천정비 등 복합적인 방재시스템의 재검토와 강화방안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21C 지식정보화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선진 방재정책 및 기술개발과 이를 위한 예산과 조직구성의 필요성 등을 일반 시민, 학사계 전문가, 시민단체 및 공무원 등이 함께 논의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국내 유일의 재해, 재난관련 국립연구기관인 국립방재연구소에서는 계속되는 피해의 원인을 시설 및 기술적인 구조적 분야 뿐만 아니라 정책과 제도분야 등 비구조적 대책에서도 있었다고 판단하고, 이번 태풍 매미 피해현장에 발생 즉시 다른 기관보다 먼저 투입했던  연구소 자체조사 결과와 연구소 주관 재해원인분석조사단의 결과 등을 발표한다.

또한 태풍 매미와 허리케인 이사벨을 대처한 우리나라와 미국의 방재대책을 상황전개별로 재검토하여 시사점을 주기 위한 주제, 현재 도입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자연재해보험제도의 실천을 위한 전제조건과 추진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선진형 방재정책과 기술개발을 통한 과학적, 합리적인 방재대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정보통신(IT), 환경기술(ET), 우주기술(ST), 문화기술(CT) 등 국가 핵심연구개발사업의 결과를 활용한 선진형 방재기술 개발의 추진전략 등에 대한 연구성과도 발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방재학회 회장인 송재우 교수(홍익대)가 주관하며 토목공학, 재정학, 행정학, 연구개발사업 등에 대한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해 학제간 열띤 토론을 벌인다. 토론회로 모아진 연구성과는 향후 연구개발사업 추진과 정책개선 건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