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거제지역에 해당하는 선거는 경남도지사, 경남교육감, 거제시장, 경남도의원, 기초의원과 도·시의원 비례대표가 해당된다.

투표는 선거일인 내일(1일) 오전 6시 부터 거제지역내 6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지방선거는 다수의 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지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투표 방법을 숙지해야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 19 격리의무자 투표(오후 6시 30분~7시 30분)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먼저 이번 선거에서 거제지역 유권자들은 색깔이 각기 다른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경남도지사 투표용지는 흰색, 경남교육감 투표용지는 연두색, 경남도의원 투표용지는 연분홍색,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하늘색이다.

거제시장 투표용지는 계란색이고, 기초의원 투표용지는 스카이그레이,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연미색이다.

투표용지에는 후보자의 기호, 정당명, 후보자 이름이 차례로 표기되어 있다. 

유권자들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은 기초의원과 교육감 선거다. 기초의원은 선거구별로 2~4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어 후보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각 정당에서 선출 인원 내에서 여러 명의 후보자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만 선택해 기표해야 하며, 두 명 이상을 뽑는 선거구라고 해서 두명 이상에게 도장을 찍으면 무효표가 된다.

특히, 교육감 투표용지는 후보자 기호와 정당명이 없고 다른 투표용지와 달리 가로로 기표란이 배치된다. 교육의 정치 중립의 의무를 위해 특정 정당 후보로 오해하는 걸 막기 위해 기호마저 표시되지 않아 교육감 후보는 꼭 이름을 잘 기억해서 투표해야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투표용지의 수령 방식이다. 유권자는 사전투표의 경우 한 번에 7장의 투표용지를 다 받지만, 선거일투표는 두 번으로 나누어 투표용지를 수령한다.

선거일에 투표할 경우 1차로 3장(교육감, 도지사, 시장)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은 뒤, 2차로 나머지 4장을 받아 처리하게 된다.

한편, 내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당선인들은 7월1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 4년 동안 지역의 일꾼으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