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국가기관인 경남도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230조 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박종우 당시 후보와 측근, 서일준 국회의원 보좌진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종우 후보 측근을 통해 서일준 국회의원 보좌진에게 입당원서와 SNS홍보, 당원 명부 제공 등의 대가로 1300만원대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입니다.

최초 조사에서 500만원이었던 것은 1300만원으로 늘어났고, 돈을 전달하고 돈을 세는 영상과 녹취록 일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등 전국이 거제를 주목하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입니다.

이후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오전, 박종우 후보 측근과 서일준 국회의원 보좌진에 대해서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범죄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박종우 후보 또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 알려졌습니다.

시민과 지역 사회는 금품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제도와 거제시민의 의사를 왜곡 반영시키며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범죄로 이번 박종우 후보 금품제공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이 보다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에 나서야한다는 요구가 들끓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1,300만원 돈 선거 사건이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과 연관된 것은 아닌지 진정성 있는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종우 당선인 배우자가 1,000만 원대의 사찰 기부행위 혐의로 경남도 선관위 조사중인 사건과 측근의 수십만 원대 과일 기부행위로 검찰 고발된 사건, 자서전 배포 기부행위로 경찰 조사 중인 사건 등 이미 알려진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며 또 다른 여러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하고, 사실 여부에 따른 법적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합니다.

돈으로 표를 사려는 구태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돈 선거의 용납은 결국 실력과 청렴이 아닌 돈과 부패 정치로 그들만의 과거 정치로 돌아가 거제를 뿌리부터 병들게 합니다.

결국 시민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고, 공정과 정의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시대정신의 시계를 되돌리는 행위이며, 선량한 거제시민의 자존심을 짚밟는 행위로 반드시 심판받아야 합니다.

이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강력 촉구합니다.

- 검찰과 경찰은 박종우 당선인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신속 수사하라.

- 사건과 연루된 서일준 국회의원 보좌진의 사무실과 박종우 당선인의 자택과 사무실도 철저히 조사하라.

이번 사건의 철저한 수사로 거제의 선거문화를 제자리로 바로 세워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본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요식행위로 끝나는지, 윤석렬 정부가 공언한 공정에 부합하는지를 앞으로 적극적인 조치와 대응을 취해 나갈 것 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22. 6. 9.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위원장 백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