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고층 건축물과 아파트, 대형 판매시설, 물류창고 등 대공간 지하층에 대한 피난 안전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하층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다량의 연기와 급속한 열기 확산으로 대피가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9월 대전시의 대형 아웃렛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해 대공간 지하층 피난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지하층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선 ▲지하 주차장, 사무실, 대기실 등 주요 장소 피난 안내도 부착 ▲소방시설 배치도 부착 ▲지하층 바닥면 피난유도선, 픽토그램 등 근무자 대피 동선 도식화 ▲출입구 상부(1.5m 이상)·하부(1m 이하)에 대형 피난구유도등 설치 ▲공기호흡기 확대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물품 하역장·분리수거장 주변 지능형 CCTV 설치 등이다.

주태돈 서장은 "피난동선, 피난안내도 부착 등 관계자가 관심을 가지면 보다 안전한 피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공간 지하층 피난 안전관리 강화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