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병영)는 지난 21일부터 23일, 총 3일에 걸쳐 꿈길 '진로체험 서비스 플랫폼'에 등록되어 있는 관내 체험처를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진로체험멘토단 연수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진로체험멘토단은 청소년의 진로고민을 지원하며 진로교육지원센터의 파트너로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지원·참여하는 직업인 멘토 그룹이다. 이번 연수는 4차 산업시대에도 대체될 수 없는 예술, 농업, 서비스 관련 분야의 소규모 체험처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예술과 농업, 교육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직종과 산업분야가 창출되고 있으며, 지역 자원과의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체험처들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새로운 수요에 맞춘 내실 있는 진로체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연수 목표로 삼았다.

1일차에는 현직 진로교사의 강의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원격수업을 위한 키트 개발과 프로그램 다양화, 체험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체험처(다육이농장/블루아프리카)의 사례발표와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관련 직업 정보 수집, 꿈길 등록과 체험처 홍보를 위한 Tip, 꿈길을 활용하는 방법 등 실제적인 체험처 활성화 방법을 공유했다.

2일차에는 ㈜농촌은 재밌다 농업회사법인 대표와 함께 체험처의 특성과 강점을 마인드맵을 통해 알아보고, 이를 진로체험과 연계하고 직업을 찾아내어 프로그램을 구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3일차에는 공예, 농업, 교육 관련 분야의 관내 체험처 대표를 컨설턴트로 매칭해 그룹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계획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위계성과 체계성 등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운영 노하우를 전했다.

연수에 참여한 체험처 대표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되어 우리 체험처에 적용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다른 체험처의 프로그램이 많은 참고가 되었고, 생각을 정리해 실제 교육안을 작성해봄으로써 진로체험의 방향을 계획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다회기 체험과 현장에 기반한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이 필요함을 제안하며 학교와 지자체의 협력·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 김병영 센터장은 "미래의 꿈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시간을 내어 연수에 참여한 체험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혼자가 아닌 함께 고민하며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을 것이다. 체험처에서 진로체험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