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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초의 기적자목 김주근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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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31  1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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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근

사고는 순간이다. 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본인이 실천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차를 주행하면서 전방을 집중하고 방어할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마을에 근접하거나, 소로를 주행할 때 주차한 차량 사이에서 어린이나 동물(개, 고양이)들이 순간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시내버스가 정차하고 있을 때, 추월 하려고 할 때에도 서행을 하면서 주위를 살펴야 한다.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문자를 하는 것도 나쁜 습관이다. 차량이 질주하는 환경은 수시로 변한다. 상대방 차선을 넘어 가기도 한다.

반대방향에서 질주하는 운전자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 뒤에서 따라 오는 운전자에게 졸음운전을 하는 건지? 음주 운전하는 것으로 느낌을 줄 수 있다. 위험한 운전자의 자세다. 다급한 문자가 도착하면 도로 갓길에 정차하고 문자를 주고받으면 될 것 아닌가? 무엇이 바쁜가? 여유 있는 운전 자세가 중요하다. 혹은 곡예운전을 하는 사람도 있다. 자동차는 잘 활용하면 도구이고, 잘 못 활용하면 무기이다. 무기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평생 동안 피해를 준다.

그래서 운전은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좋은 습관은 가족에게 무언의 교육이 된다. 요즘 자동차는 최첨단의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네비게이션에서 다양한 정보가 문자와 함께 음성을 들려준다. "피로하면 커피한잔 하시고 쉬었다가 가세요," 차선을 넘어가면 차에서 '트륵트륵' 하거나 '띵띵띵' 등으로 소리를 낸다.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운전자의 모습을 감지하여 불규칙한 행동을 하면 음성으로 "전방을 주시 하세요." "조심 하세요." 등을 들려준다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 본다.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계속적으로 연구하여야 한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동부면 부춘리에 논과 밭이 있다. 과실나무와 각종 채소를 심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짬짬이 시간을 내어서 관리를 한다. 그 날은 일을 마치고 삼거림 마을을 지나서 급커브길이 있다. 속도를 줄이면서 서행해야 한다. 커브길 가까이 접근했을 때 반대편에서 소형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 보도블록과 추돌했다.

그리고 개구리가 점프하듯이 차는 주행하는 차선으로 튕겨서 정차를 했다. 나는 위급한 상황이라 더블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차를 세웠다. 사고 차랑 안에서 까맣게 보이는 물체가 운전자 창문에서 날아서 보도블록과 추돌을 했다. 물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내 차 뒤에서 따라 오는 자동차는 추월하면서 지나갔다. 아마도 앞 상황을 인지하지 못 했나 보다. 조금 있으니까 운전자가 차 문을 열고 나왔다. 정신을 차렸는지 물체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차를 보면서 가라고 손짓을 한다. 나는 순간적으로 내릴까? 말까? 고민을 했다. 자신만의 사고라고 판단하고 서행하면서 출발했다. 가면서 물체를 살펴보았다. 물체는 애완견 이었다. 사고가 난 차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주행을 하면서 사고현장이 떠오른다. 창문이 열려있다는 것은 애완견을 안고 운전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애완견이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을 열었다는 추측이 간다.소행차이기에 추돌한 부분에 파손이 심하게 발생되었다는 느낌이다.

운전자는 30대 중반으로 보였다. 젊었다고는 하지만,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사고는 3일 이상 지나봐야 후유증(後遺症)이 나타난다고 한다. 사고가 생겼을 때에는 긴장을 하지만, 긴장이 풀리면 신체에 반응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3일 정도는 쉬어야 한다.' 라고 말을 한다.걱정이 된다. 나도 차를 운전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운전을 하면서 불필요한 습관을 할 때도 있다.

이번 사고를 목격하면서 나쁜 습관을 거제도 바다에 던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교훈을 단단히 받았다. 즉시 행동으로 옮기기로 단호한 결심을 했다. 혹시, 차를 출발하기 전에 옆 자석에 앉은 사람에게 나쁜 운전습관에 예의주시 하라고 말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왜냐하면, 습관은 무의식중에 행동으로 옮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은 잠재의식으로 남아있어야 한다. 사고를 모면해서 '다행이다.' 라고 하겠지만, 사고는 순간이다. 긴장감이 풀리면 사고는 어김없이 찾아온다. 아니, 내 주위에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고 있다.

그날 내가 2초 빨리 출발 했더라면, 사고 차량과 추돌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2초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변을 당하지 않았다.육십 중반을 살아가면서 여려가지 경험을 해 보았지만, 그날과 같은 경험은 처음이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심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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