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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한화오션, 옥포동민 위한 선제적 상생 방안 마련해야거제시의회 안석봉 의원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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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2  10: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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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석봉

지난 5월 23일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1978년 대우그룹이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45년 동안 옥포동민의 곁에 머물렀던 '대우'라는 이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1999년 워크아웃 이후 새 주인을 찾으며 경영 정상화에 목소리를 올렸던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비롯해 거제시민들의 시름도 이제는 한꺼풀 벗겨지게 되었습니다.

한화오션이 옥포동을 포함한 거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를 기대와 함께 본 의원은 '한화오션, 옥포동민을 위한 선제적 상생 방안 마련해야 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5월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총회 전까지 △고용 보장 △노조·단체협상 승계 △회사 및 지역 발전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측은 임시 주총 이후 모든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은 뒤 적절한 시점에 직원들의 처우 개선, 지역과의 상생 발전 방안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다른 기업들과 달리 옥포동민에게 ‘향토기업’이라고 불리었던 이유는 그만큼 지역민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지역과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주민들과의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 자리가 선제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옥포동민을 대표하여 한화오션에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8년 대우조선해양은 옥포해안도로를 폐쇄하고, 안쪽 길을 현재의 도로로 개설하는 대신 복지동과 복합업무동을 지어 옥포동민들도 이용 가능할 수 있는 복지시설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15년이 지난 현재 동민들에게 일부 개방됐던 극장과 연회장은 폐쇄된 지 4년이 흘렀고, 두 건물동은 대우조선해양 복합업무지원단지로서의 기능으로만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약속과는 다른 행태로 운영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의 상주로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했으나, 건물 한 동이 비워진 채 운영된 지가 오래입니다.

약속 불이행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 상권과 옥포동민이 입었습니다.

한화오션은 당초 옥포동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오션플라자와 복합업무지원단지를 동민들을 위한 복지 편의시설로 구축하고, 주요 부서를 배치하여 지역 상권에도 이바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는, 대우조선해양이 호텔 건설 목적으로 개발행위를 진행한 옥포동 166 외 38필지 5만7346㎡에 대해 당초 목적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줄 것을 건의합니다.

토목공정율이 60%나 넘었지만,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어 수년 째 공사가 중단되어 수풀림이 우거졌던 곳이 벌거숭이 산지가 되어 장마철에는 토사유출까지 매년 우려되는 곳입니다. 관광 옥포로서의 발전을 위해 한화오션에서도 이 부지 활용에 대해 적극 나서주길 바랍니다.

옥포동은 한화오션의 출범으로 지역 경제가 회복되고 활력이 넘쳐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조선업 불황 및 현대중공업 인수 소모전으로 인해 가라앉은 옥포동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기업이 지역사회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방법은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를 유입하며 부를 재분배하는 것입니다. 한화오션은 옥포동민을 비롯해 거제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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