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는 23일 오전 9시 46분 거제시 산달도 연륙교 인근 해상에 선박이 좌주된 채 승선원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A호(1.31톤, 연안자망, 거제선적, 승선원 1명)가 좌주되어 있으며, 배 안에 휴대폰 등 개인물품은 있으나 승선원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 해상 수색에 나섰다.

경비함정․연안구조정․민간구조선 및 육상순찰팀을 동원하여 사고지점 주변을 수색하던 중 10시 44분 인근 공사장 작업자가 바다에 떠있는 물체를 발견하고, 경비함정이 이동해 확인결과 호흡․의식없는 실종자를 확인해 인양했다.

이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거제 소랑항으로 이송하고,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실종자는 7월 22일(월) 오후 7시 거제시 소랑항에서 조업차 출항, 돌아올 시간이 지났으나 연락이 되지 않자 마을사람들이 찾던 중 선박만좌주된 채 있고 승선원은 보이지 않아 친동생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사고경위 등 상세사항은 통영해경에서 조사예정이다.

한편, 사고선박은 통영해경이 이주작업 완료 후 거제시 소랑항으로 안전하게 예인조치했다.

통영해경은 "연안해역에는 항해 시 저수심, 암초 등이 많으므로 물때나 지형을 사전에 파악 위험요소로부터 해양사고를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