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의회

거제시의회 여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드디어 의회가 정상화를 눈앞에 뒀다.

이에 따라 본회의장 점거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던 민주당 시의원들과 국힘 김선민 의원도 단식농성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 타결은 3일 오후 열린 의정동우회와 시민단체가 협상중재단으로 나서 4시간이 넘는 줄다리기 협의 끝에 얻은 결과다.

여야 합의안 도출로 4일 거제시의회 본회의가 4일 재개된다.

합의안은 크게 세가지로 정리됐다. 신금자 의장의 공개 사과와 함께 당초 합의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의회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은 민주당이 갖고, 경제관광위원장은 투표로 결정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양태석 의원의 사임이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운영위원장 후보에 당초 한은진 의원에서 최양희 의원으로 변경하고, 행정복지위원장은 박명옥 의원이 맡는다. 

경제관광위원장 후보는 국민의힘 김영규 의원과 민주당 노재하 의원이 후보로 나서 투표로 선출한다.

거제시의회는 4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중재단 등이 입회한 가운데 합의안에 서명 후 정회를 거쳐 오후 2시 속개된 회의에서 합의안 대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