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문화와 풍경을 전 세계에 전파할 외국인 홍보단이 탄생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거제에서 농촌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농촌은 재밌다(대표 유은화)'는 거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을 모집해 지난 1일 일운면 관광협업센터(감성라운지)에서 '거제 버디즈' 외국인 홍보단 창단식을 열었다.

홍보단은 이날 거제지역에서 활동하는 기획, 마케팅, 관광, 미디어 전문가들과 함께 창단식을 진행한 뒤 둔덕면 '거제둔덕포도축제'를 찾아 직접 카메라로 촬영을 하거나, 리포터로 나서서 축제를 홍보하는 등 첫 콘텐츠 제작에 발걸음을 뗐다.

■ 거제 외국인 홍보단 창단식 Geoje Buddies ■

홍보단의 목적은 지역내 기획, 관광, 마케팅, 미디어 제작 전문가 그룹과 거제에 상주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도와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플랫폼(유튜브,인스타,틱톡)을 통해 거제를 해외에 알린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필리핀, 카자하스탄, 스페인,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브라질, 홍콩, 러시아, 캐나다,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등 15개국의 31명 외국인이 지원했다. 적게는 1년에서 15년 거제에 거주하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거제를 본국의 지인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기존 개인 SNS을 가지고 있으면 적게는 500명에서 많게는 150,000명까지 보유하고 있어 지역의 전문가 도움으로 만들어진 영상 콘텐츠가 각국의 지인들에게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청면에서 살고 영국에서 온 David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2천명)을 통해 "평소 하청의 농촌생활과 한국음식 만드는 콘텐츠를 올리면 영국의 지인들이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온 Tey씨는 "페이스북 채널(1만5천명)을 통해 거제에서 일자리, 문화, 생활관련 등 다양한 정보를 필리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있어 보람을 느끼는데 더 좋은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한다"고 했다

홍보단의 첫 활동인 '둔덕포도축제'에서는 둔덕 포도의 우수함과 지역 축제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했다. 홍보단에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노출되는 효과를 가지고 왔다.

거제버디즈 문종석 단장은 "지역의 전문가들이 거제를 알리기 위해 모여 고민하던 차에 거제시 공모사업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어 거제시 관광과에 감사하다. 생각보다 외국인 분들이 거제를 사랑하고 관심이 많아 많은 분들이 지원했고 마케팅 효과가 상상을 뛰어 넘는다"며 "앞으로 거제를 세계에 알리고 거제에 상주하고 계시는 외국분들의 잘 정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GEOJE_BUDDIES
인스타 채널: https://www.instagram.com/geoje_bud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