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지역본부는 오는 11일 거제시 일운면 일운농협에서 나이가 많은 농민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경남농협은 이번 한방무료진료는 오는 10일 하동 옥종농협과  남해  고현농협을 시작으로 11일 거제 일운농협, 13일 창녕 성산농협 등 도내  7개지역에서  한달여간 계속되며 1천여명의 농민이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침과 뜸, 부황, 물리치료, 한약조제 등의 각종 한방치료를 실시하며 진료비는 1인당 최고 20만원내에서 농협이 5만3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경남한의사회에서 무료봉사한다.

    경남한의사회는 "노인성 질환의 경우 환자 1명당 최소 2차례정도 진료받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번 진료는 가능한 2회이상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혀 실질적인 치료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남농협과 경남한의사회는 지난 200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간오지의 고령 농민을 위해 한방의료서비스를 위한 협력조인식을 가진뒤 해마다 이 사업을 추진 해왔으며 올해는 태풍피해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진료인원을 2배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