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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만병의 근원(2)다대교회 김수영목사의 자연을 닮은 의학이야기<41>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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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8.18  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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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은 변비다. 이 말은 그냥 생긴 말이 아니라 사실이다. 가정집에 하수구가 막히면 우리는 하루도 살수 없다. 밥을 해 먹을 수도 없고 똥을 살 수도 없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똥을 누지 못하면 신체 전 기능이 마비가 되고 온갖 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똥을 못 싸면 우선 급한 것이 똥싸는 일이므로, 밥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밥맛이 없고 소화도 안 되며 늘 체기가 있게 되고 간이 지쳐 간이 붓게 되어 짜증을 부리게 된다.

또한 염통이 지치게 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게 되며, 허파가 열을 받아 밭은 숨을 쉬게 되고 숨결은 거칠되 맥아리가 없어 소리의 힘도 약해지게 된다. 팔다리의 기혈이 배쪽으로 몰리게 되어 손발이 차지게 되고, 보통 4-5번째 허리등뼈 사이 추간판이 탈출되어 허리가 아프게 된다. 그 밖에도 똥 썪은 열이 위로 올라와 목맥이 벌떡벌떡 뛰고 목이 붓고, 편도선염이나 입안이 헐거나 이의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혓바늘이 돋고, 목이마르고, 코피가 나고, 코가 막히고, 눈이 충혈되고, 머리가 아픈(두통의 대부분) 증상 등등이 생기게 된다.

만병의 근원인 변비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첫째 군것질을 하면 생긴다.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여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거둬들여 겨울에는 쉬듯이, 우리 뱃속에도 각 배알들이 열심히 일을 하는 때가 있고 쉬어야 할 때가 있다. 밥을 먹으면 뱃속에 있는 일꾼들(氣)이 밥통쪽으로 몰려 열심히 밥통을 움직여 다섯가지 맛(오미 五味)을 빨아들인다. 밥통이 제 할 일을 다 하면 일거리를 곱창으로 넘겨주고, 밥통에서 곱창으로 일거리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쓸개물과 이자물이 들어온다. 밥통에서 일거리를 이어 받은 곱창은 꿈틀꿈틀 움직여 영양분을 소화 흡수해서 영양분을 간으로 보낸다. 제 할 일을 다한 곱창은 나머지 찌꺼기를 창자로 보낸다. 창자에서는 물은 흡수하고 나머지는 똥으로 내보낸다. 이렇게 각각의 배알들이 제 할 일을 할 때가 있는데, 아무 때나 먹거리가 들어오면 배알들은 제 정신을 못 차리게 된다. 창자에서 똥을 만들어야 되는 시간에 난데없이 떡이라도 들어오면 창자에서 일을 하던 일꾼들이 다시 밥통으로 몰려 가야하기 때문에 늘 변비가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밤늦게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하면 변비가 생긴다. 자연은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푹 쉬도록 창조되었다. 장기도 마찬가지다. 낮 동안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느라 열심히 일한 장기들이 밤에는 휴식을 취하므로 아침에 배설작용을 준비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먹거나 밤늦게까지 먹으면 내가 잠을 자는 사이에도 장기들은 밤새껏 소화를 시키느라 진땀을 흘리며 일을 하게 되므로 각 장기들이 쉬지를 못해 지치게 되고 창자 또한 제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변비는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둘째 물을 제대로 먹어 주지 않아서 생긴다. 식사 후 2시간이 지난 다음 물을 적당히 먹어주어야 하는데 물을 너무 먹어주지 않으면 똥이 굳어 변비가 된다.

셋째 장운동을 시켜주지 않아서 장의 근력(탄력)이 떨어져 제대로 연동운동을 하지 못해서 변비가 생긴다. 그러므로 운동을 꾸준히 하므로 대장에 찌꺼기가 들어오면 언제든지 힘있게 내 보낼 수 있도록 대장을 활성화 시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을 활성화 시키는 운동 중에 최고의 운동은 단전(복식)호흡이다. 단전까지 깊이 호흡을 들이키면 공기로 인해 배가 부풀려졌다가 나갔다가 하면서 장기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그 외 요가, 등산, 걷기운동 등도 장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운동이기에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똥을 잘 싸기 위해서 다음의 사실들을 명심하고 실천해야 한다.

(1)제때에 적당량을 꼭꼭 씹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야 한다.
창자에 똥이 가득 들어있어서 나오지 않을 때 어떤 이는 많이 먹음으로써 '밀어내기'를 하면 나올 것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이런 사람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겠지만, 실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묵은똥이나 변비가 있으면서도 먹는 것을 그칠 줄을 몰라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탈들의 대부분이 비규칙적인 생활로 인한 피곤함과 잘못된 먹거리와 절제없는 식사로부터 비롯되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막힌 똥이 있을 때는 굶는 것(단식)이 약이다. 왜냐하면 쌓인 똥을 내보내려면 다른 배알의 일을 줄이고 창자에 일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이 먹으면 밥통으로 기(氣)가 몰리기 때문에 창자에서는 제대로 일을 못해 똥은 더 쌓이게 된다.

그러나 굶으면 밥통, 곱창에서 할 일이 없어지니까 창자로 기(氣)가 집중되어 일을 하기 때문에 똥을 잘 눌 수가 있다. 애기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양수가 입으로 들어가 똥이 되는데, 이를 배내똥(숙변)이라고 한다. 애기를 낳고 3-4일간 물만 먹이고 다른 아무것도 먹이지 않으면 이 배내똥이 나오게 된다. 애기 뱃속에서 기(氣)라는 일꾼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똥을 내보내는 일이기 때문에 굶기면 똥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어머니의 젖도 애 낳고 나서 3-4일이 지나야 나오는 것은 3-4일 뒤에야 비로소(비게 함으로써) 젖을 먹이라는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이것을 모르고 애 낳자마자 사람 젖도 아닌 소젖을 말도 못 하는 애기에게 먹이면, 기(氣)라는 일꾼들이 밥통으로 몰려가야 하기 때문에 창자에서는 일을 하지 못해서 배내똥이 나오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지독한 태변(숙변)이 대장에 정체되어 지독한 가스(아황산,암모니아,일산화탄소)들을 발생시키면서 열이 내게 되는데 그러면 갓난 아이들의 온 몸에 볼긋볼긋한 열꽃(태열)이 피게 되는데 이 태열이 있는 아이는 반드시 아토피성피부염의 아이가 된다. 이런 아이는 감기에 잘 걸리고 잘 체 하는 등의 허약체질로 일평생 병을 달고 살아야 한다.

(2) 신경을 덜 쓰도록 해야 한다.
신경을 많이 쓰면 머리쪽으로 기(氣)가 몰리기 때문에 창자 움직임이 모자라 똥이 잘 안 나온다. 어르신들이 밥 먹을 때 밥만 먹으라고 하시는 것도, 밥 먹을 때 책을 보거나 딴 짓을 하면 소화가 안 된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씀이시다. 그리고 밥을 먹고 나서 곧바로 책을 본다든지 일을 한다는 것은, 공부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비능률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생활의 자세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똥을 눌 때는 똥만 누어야지 책이나 신문을 보면 똥을 제대로 누지 못하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3)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우리들이 주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축구나 테니스, 수영, 달리기, 에어로빅, 등산 등의 운동을 해줌으로써 배알들이 움직이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여야 한다. 이는 우리 몸 안의 기혈들이 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운동들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나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이 하기에 어려운 것이라면,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간다든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붕어운동이나 실핏줄 운동, 엉거주춤 운동, 내가 신장, 개기지개, 뱃 숨쉬기, 기어 다니기 등등을 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들은 똥을 제대로 누지 못하면 쉽게 변비약을 싸 먹는데 참으로 어리석은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게 습관화 되면 대장이 자기가 할 일을 잊어(퇴화)버리게 되어 영원한 변비환자가 되는데 나중에는 약을 먹어도 듣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똥을 빼내기 위해서 배 바깥으로 호수를 달아야 하고 똥주머니를 달고 다녀야 한다.

하루에 한번 시원하게 똥을 누지 못하거나, 똥을 누고 난 후에도 뭔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똥 냄새가 지독하거나 가늘어 물에 가라앉거나 누고 나면 바로 풀어지거나 동글동글한 염소 똥처럼 나오면 전부 변비환자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자기 똥을 늘 관찰하면서 자기 건강을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말에 밥 잘 먹고 똥 잘 싸면 건강하다고 한 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변비는 군것질을 줄이고 물 제대로 먹고 음식 꼭꼭 씹어 먹고 꾸준히 운동하면 저절로 없어진다. 약으로 변비를 해결할려는 천하에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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