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는 2003년 4월 1일부터 「일제 강제연행자명부」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명부에는 일제에 의하여 1939년부터 1945년에 걸쳐, 국내는 물론 큐슈 및 홋카이도탄광·나가사키 조선소 등의 일본지역, 중국 및 만주, 동남아시아,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남양군도 등지로 강제연행되어 혹사당했던 총 48만 여명의 이름, 생년, 본적지, 연행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명부를 통해 본 강제연행자들은 연령이 10대부터 50대까지 걸쳐 있으며, 대부분 남자가 연행되었으나 여자도 포함되어 있고, 출신지역도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명부원본은 원칙적으로 모두 공개하고 있으나, 개인신상이 상세히 서술되어 있거나 군위안부가 포함되어 있는 일부 명부(28,150명, 5.8%)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인이 직접 방문하여 열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일제 강제연행자명부의 인터넷서비스로 관련 당사자와 후손 및 관련단체의 열람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기록보존소 홈페이지(www.archives.go.kr/서비스/기록물 검색·열람/일제 강제연행자명부)를 통하여 이용할 수 있다.

전자정부 기자  2003-04-04 
webmaster@jach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