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경제 |
|
-바둑- 이창호, 중환배 우승..2년 만에 세계 정상 |
|
(서울=연합뉴스) 양형모 객원기자 = 이창호 9단이 2년 5개월여 만에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창호 9단은 17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 101빌딩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전 결승에서 후배 박정상 9단과 형제 대결을 벌인 끝에 1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 9단은 초반 좌변전투에서 흑의 대마를 포획하며 일찌감치 우세를 잡았다.
이후 박정상 9단은 좌하 방면 백을 맹렬히 공격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실패하면서 집 차이가 더욱 벌어지자 깨끗이 돌을 거두고 말았다.
이 9단의 세계대회 우승은 지난 2005년 제5회 춘란배 이후 처음. 이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제대회 우승 23회(비공식 2회 포함), 통산 133회 우승을 기록했다.
대만이 주최하는 중환배는 한국과 일본, 대만 3개국에서 16명의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미니 국제대회로 우승상금은 5천600만원이다.
이 9단의 우승으로 한국은 1회 박영훈, 2회 최철한에 이어 3회 대회마저 석권했다.
|
| <저작권자 © 거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