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석유비축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단식삭발 농성에 돌입한다.

농성에는 거제시민단체연대회의 소속단체, 주민대책위원회, 노동다체 등이 참여한다. 대책위는 "석유공사측에서는 당초의 약속 환경성검토에 응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왔으므로, 그 동안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보고자 노력했던 일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국회 산자부 소속 위원들도 수차례 더 이상 추가공사는 불필요한 예산낭비임을 지적했다"며, "3차 공사는 예산낭비를 위한 사업" 이라고 단정 짓고 강력하게 투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한간에 비축기지를 핵폐기물 저장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어 향후 많은 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동대책위는 장비반입 저지 투쟁과 공사 원천 반대를 내세워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공동대책위와 석유공사측간 강한 마찰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