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호농원(대표 김대호)은 지난해 10월 거제시 거제면 서상리 수정저수지 계룡산 자락에서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한 달맞이꽃 종자를 채취한 후 100% 종자유 원액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김 대표가 달맞이꽃 종자유 원액 250㎖ 페트병 1병을 추출하는데 필요한 종자는 무려 25㎏이다.
매년 10월 야산에서 채취하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달맞이꽃 종자을 모아 위생적으로 세척한 다음. 그늘에서 1주일 이상 건조, 적절한 고온에서 볶은 다음 추출기를 통해 원액이 생산된다.
김 대표가 3년 전 자신의 농장 4500여㎡에 심어 재배를 시작한 달맞이꽃의 종자유는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을 크게 떨어뜨려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협심증 등 순환기 장애개선에 도움을 준다.
김 대표는 “자신이 몇 년간 앓아왔던 관절염 증세가 장기복용으로 큰 효과를 보았다”며 “건강기능식품인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류머티스성 관절염, 월경불순 등에 효능이 뛰어나 영국에서는 대체의약품으로도 사용·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달맞이꽃 종자유에 들어있는 감마-리놀렌산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생리적 활성물질의 모체가 된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프로스타글란딘이 인체에서 하는 생리작용은 혈관의 수축과 확장, 기관지 근육의 수축과 이완, 위액 분비의 억제, 자궁근육 수축, 수분 배설, 혈소관 응집의 유도 또는 저해 등의 작용에 도움을 준다. 문의는 대호농원(☏ 633-8538).<경남신문 이회근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