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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도에 다리가 웬말?거제시, 도서민 위한 '보도교' - "거제 명물 될 것"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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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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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도에 인근한 황덕도 주민 40명을 위한 다리를 놓기위해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의 타당성. 비경제성 여부를 놓고 시민들간에 공방이 일고 있다.

거제시는 26일 거제시의회에 제출한 간담회 자료를 통해 황덕도 보도교 설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낙후된 황덕도 도서민들의 생활.교통편의 제공과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해 황덕도와 칠천도 대곡리를 연결하는 보도전용 교량을 설치하겠다는 것.


 이 교량설치계획은 농어촌도로 209호선으로 이름지어져 보도교 길이 240m 넓이 4m 교량으로 용역비 1억원 공사비 40억원을 들여 18개월간 공사를 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요되는 예산은 지난해 11월 태풍 '매미' 로 인한 황덕도의 도로파손 복구비조로 33억 8,500만원을 확보한 후 도로복구 설계용역을 시행했고, 이번에 보도교 설치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확보된 수해복구비 중 호안도로 공사에 7억원을 투입해야 하므로 남은 26억 8,500만원으로는 교량설치비가 부족해 15억원 정도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시는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해 사업비를 확정하고 다른 곳의 태풍피해 복구비 집행 잔액 등을 활용해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자 거제시의회 K모의원은 "수해복구비를 주민들을 위해 적정하게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나 인구 상주인구 40명을 위해 41억원이란 예산을 투입 교량을 건설한다는 것은 예산집행의 형평성, 효율성과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하고 "다른 곳의 잔여액을 전용해 이곳에 투입하겠다는 발상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황덕도 피해복구비로 책정된 예산이 호안도로 등을 복구하고도 예산이 남아돌아 비효율적인 다리까지 놓는다면 아마도 피해복구조사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겠느냐"며 "지자체가 허위예산을 무조건 부풀려 청구하고 낭비한다면 도덕성 문제도 제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읍에 사는 Y모(57세)씨도 "태풍 매미 피해로 농소해수욕장을 지나가는 지방도 1018호 도로도 아직 포장을 못한 상태인데 황덕도에 다리를 놓는다는 것은 예산집행의 우선순위가 맞지 않다"고 말하고 "과연 거제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제시 건설과 B모과장은 "대부분의 예산이 국비로 충당되므로 시비가 소요되는 것은 극히 적을 것이다. 이번 3월이면 시 관내 태풍피해지 모든 곳의 공사가 발주된다. 이 보도교가 설치되면 거제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며 관광자원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점진적으로 모든 유인도서의 교통편익 시설을 확대해 가야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이에 칠천도에 거주하는 또 다른 K모씨는 "황덕도에 다리를 놓는다면 이수도, 산달도, 화도, 내도, 지심도 등에도 전부 다리를 놓아줄것인지 의문스럽다"며 "그럴경우 어떻게 예산을 감당할지 아리송하고 다른 경우의 주민들 숙원사업은 예산타령하면서 이런 불공평한 예산집행이 어디있느냐"고 꼬집었다.

"도서지역민들의 편익시설을 위해 수해복구비를 조기에 적절히 집행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이것이 비효율적이거나 비경제적이라면 대체선박을 투입하는 등 다른 방법의 지원이 가능할 터인데 국민의 혈세를 국비라고해서 마구 쓰고보자 식이면 아마도 건설업자만 살찌우는 격이 되지 아니겠느냐"고 "예산의 부적정한 집행과 예산전용의 전형적 사례가 될 것이며 선심성 예산집행의 모범일 것"이라고 한 공직자는 비난했다.


황덕(黃德)마을은 칠천도 내 대곡(大谷)의 서쪽바다에 있는 황덕도(黃德島)의 섬마을로 면적은 0.181㎢이며 숲이 울창하여 크고 작은 노루가 서식함으로 누른덕 또는 노인득도라 하여 황덕도(黃德島)라 하였다는 지명유래가 전해지는 섬이다.

이 섬에는 현재 18세대의 가구에 상주인구 36명이 거주하며 어선 21척이 있고, 마을공동어장이 17ha가 있으며 주로 홍합, 개조개, 반지락 등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허경식 마을이장은 "논농사는 없고 밭채소와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생업을 잇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약 2~3천명의 피서객이 찾기도하고 낚시꾼들이 사철 찾아오는 곳"이라고  이 섬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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