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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 기념비 세운다포로수용소 유적지에다
전갑생  |  jkh2000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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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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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12월24일 작전명 ‘크리스마스 카고’로 불렸던 ‘흥남철수작전 기념비’가 거제시 포로수용소유적공원부지내에 세워진다.

국군 및 유엔군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포위되자 흥남항에서 약10만5천명의 군인과 10만명의 피난민(차량 1만7천5백여대, 화물 35만톤)이 1백93척의 함대에 나눠 타고 떠나온 것이 흥남철수작전이다.

군사작전이었던 흥남철수작전에 10만명의 민간인이 동승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국군 1군 단장이었던 김백일 장군과 통역관 현봉학씨가 유엔군 10군단장 알몬드 장군을 설득해 이뤄졌으며 10만명의 민간인은 거제도(장승포)로 후송됐었다.

거제시에 기념탑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이북5도민회 함경남도 도민회가 지난해 9월 결성한 흥남 철수작전 기념사업회에서 “생환의 땅이며 고향과도 같은 거제도에 역사적인 기념비를 건립하자”고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함경남도 도민회는 흥남 철수작전 기념 사업계획서에 부지를 거제도로 정한 것은 ‘거제도는 흥남 철수작전 당시 자유를 향해 탈출한 함경남도 도민 피난민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곳’이며 ‘당시 거제도민들은 어려운 형편인데도 피난민들에게 구호물자와 집을 내 주었으며 따스한 온정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었기 때문’이라고 적고 있다.

도민회는 또 “이러한 흥남 철수작전의 역사적인 사건을 기리고 피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거제도민들의 훈훈한 미담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흥남 철수작전 기념비와 거제도민 감사의 비를 함께 건립코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착공하게 되는 기념비 건립사업은 2억원을 들여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부지내 약 3백여평에 기념탑이 세워지며 사업비는 도민회와 거제시가 반반씩 부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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