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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거제시민상 지역개발부문 재일거제인 윤병도씨 선정극우일본인들 틈새에서 '무궁화동산 조성 등' 한국의 얼 심기에 심혈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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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9.23  0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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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5개부문 수상자 없어
한국에서도 사라져 가는 단군상 세우고 고구려혼을 기리는 '성천원' 사비들여 건립
거제인 위한 '거제식당건립'도 추진 중-'수백억 재산에도 허름한 평상복으로 검소한 생활'
일본인 아내와 고국 잘 모르는 자녀들 설득하며 고향 상동마을에 공원터도 기증
고려촌 알리는 기회 반드시 거제인을 통해서 전하겠다." 방송취재도 거부하는 '재일 거제인 표상'

   
수상자 윤병도씨
제12회 거제시민상에 재일동포 윤병도(尹炳道, 78세)씨가 선정됐다.

거제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2회 거제시민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한겸)에서 6개부문 1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적을 심사했다.

심사결과 지역개발부문에 추천된 거제시 상문동 출신 재일교포 윤병도씨를 제12회 거제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12회 거제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병도씨는 거제시 상문동에서 태어나 통영수산고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인물로 고향 거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거제시민의 복리증진과 살기 좋은 고향 건설을 위하여 헌신 노력해 왔다.

특히 상동동에 있는 60억 상당의 토지와 재해 구호성금을 시에 기탁했으며 3,000본의 느티나무를 기증하는 등 고향 거제발전에 남달리 헌신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개발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심사위원회 관계자가 밝혔다.

올해로 제12회째를 맞는 거제시민상은 6개 전 부문에 걸쳐 11명이 후보자로 추천되어 어느 해 보다도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거제시민상 조례의 규정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나머지 교육문화, 체육진흥, 사회복지, 산업경제, 지역안정 등 5개 부문은 수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민상은 오늘 10월 1일 제14회 시민의 날 기념식 때 시상한다.
<관련기사>
일본속에서 고구려 혼을 찾는 재일동포 윤병도 회장 
남아 있는 역사의 향기 '가슴 뭉클'
 
2008년 07월 18일 (금) 23:06:53 [조회수 : 2,175]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 윤병도 회장
거제출신 제일동포 윤병도회장(79)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어도 그가 우리나라 곳곳에 느티나무와 무궁화 꽃을 심고 있는 사람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일제치하이던 1930년 11월 현 신현읍 문동리 용산마을에서 태어난 윤 회장이 약관의 나이인 20세에 혈혈단신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사이타마현 치치부 시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성공하기까지 그의 인생역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지난 5월 중순경 초로의 몸을 이끌고 고향에 와서 잠시 머무른 윤 회장은 지난 5월 28일 다시 자신이 살고 있는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그가 전국 곳곳에 심어 놓은 초록의 향기는 유월의 푸르름을 안고 신록의 꽃을 피우고 있다.

또 윤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6월 27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팸투어식 관광일정을 잡아 사이타마현을 방문한 세계항공여행사와 일본 전문가이드들, 거제신문사 반용근 편집국장, 박춘광 거제타임즈 대표와 만난 윤 회장은 검소한 옷차림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일행을 고구려 혼이 깃든 곳곳을 안내해 일본속의 거제인임을, 일본속의 한국인임을 입증했다.

지난 5월 윤병도 회장의 거제방문은 사아타마현에 소재한 히다카시(日高)의 고구려 유적지와 동경 근교에 위치한 치치부 시의 온천, 골프, 자연 관광지에 대한 연계코스 개발 타진 때문이었다. 전 국회전문위원인 지인 신용주씨와 함께 한 윤 회장의 고향 방문은 팔순을 바라보는 그가 일본에서 한국인들을 위해 준비하는 마지막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윤 회장은 현재 자신이 일궈놓은 지역의 많은 문화적 자료(?)들을 이제는 관광 상품화 시키고, 일본 속에 한국의 역사적 유적지를 재조명해 보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 첫째 이유가 히다까시의 고마진자(고려신사)와 승천원이다.
   
▲ 성천원 건물(왼쪽)과 윤 회장이 세운 성천원 새건물
고려신사와 성천원은 모두 고구려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두고 있는 것이 특징. 성천원은 기존의 약광왕 묘 유적지 위에 윤 회장이 새롭게 사찰을 건립하여 후손에게 희사한 건물로 고구려 약광왕의 신위와 불상을 모셔놓고 있으며 주변에는 36층의 무연고 한국인 위령탑도 세워 일본 땅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을 달래주고 있다.

둘째는 인근 군마현과 치치부 시의 관광지이다. 군마현은 일본에서도 이름난 온천지대이고 치치부 시에는 보등산 신사와 레프팅과 뱃놀이를 겸할 수 있는 계곡과 협곡, 일본 유일의 증기기관차가 운행하고 있어 가족단위, 친목단위의 관광수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윤 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일본을 찾아오는 한국관광객들이 동경과 닛꼬 하꼬네 등은 방문하지만 우리선조의 혼이 서려있는 이곳은 아무도 찾지 않는다는 것. 이와 관련해 사전에 일본 전문 랜드사들에게 이 지역에 대해 어떤 곳이냐고 질문하자 알고는 있었으나 역사적인 자료만으로는 많은 관광객들을 충족시켜 줄 수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잘 알려진 닛꼬나 하꼬네 디즈니랜드 등 유명 관광지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는 답변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이타마현 방문에 동행한 일본 전문 랜드사 직원들의 투어결과,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와 테마여행지 개발, 인센티브 팀들에 대해서는 메리트가 있는 곳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특히 가족단위 여행코스로 히다까 시, 치치부 시, 군마현 등을 돌고 닛꼬와 동조궁, 주젠진 호수를 감상하면 동경 사이타마 3박4일 코스는 가능하다는 것. 특히 히다카시의 고려신사는 지난해 가을부터 예고 전파를 탄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덕분에 일본에서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로 급부상했다. 고구려 광개토왕의 일대기를 그린 욘사마 배용준의 태왕사신기가 지난 4월부터 일본 전역에 전파를 타면서 30-60대 여성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여성들은 태왕사신기의 히트를 기원하는 에마(신사에 걸어 넣는 작은 기원 나무목판)까지 봉납하고 있다고 해 가히 배용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게다기 신사에 방문객들이 모여들자 히다카시의 한 제과점이 카스테라, 간장, 등 전통식품에 태왕사신기의 사신(四神)의 이름을 딴 상품까지 내놓고 있어 한국 드라마 한편이 이름 없던 한 작은 마을의 신사에 새로운 고구려의 혼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사아타마현의 고려촌은 고구려가 멸망하자 왕족인 약광과 그 유민의 일부가 일본으로 건너와 마을을 세우고 새로운 삶을 개척했던 곳이며 고려신사와 성천원은 약광이 세상을 떠난 뒤 고구려의 후예들이 신사를 세우고 지금까지 그를 추모하고 있는 사찰이다.

또한 고려역은 고려향이라고 하는 사이타마현 내 작은 도시의 기차역이다. 이곳이 고려역이라고 불려지는 이유는 고구려의 왕족 약광이 1,799명의 고구려인들을 이끌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처음으로 벼농사를 시작했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려 역 뒤쪽으로 가면 석기시대 주거지가 있는데 사이타마현에서는 가장 오래된 촌락의 형태로 남아있는 곳으로 기록되고 있다. 무사시 지방으로도 알려진 고려촌은 고구려인 후예들이 그 후 계속하여 산업을 부흥시켜 삶의 터전을 넓혔다. 윤 회장은 이처럼 일본인들도 찾아오는 고구려유적지를 비롯해 고구려인들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고려촌, 백제의 유민들이 살았다는 백제촌, 임진왜란 당시 잡혀간 울산사람들이 살았다는 울산마을, 도공들이 살았던 도자기마을등과 연계, 일본속의 한국인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관광루트 개발을 거제사람이 직접 나서서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윤병도 회장은 또 동경을 찾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일본 속에 살아 숨 쉬는 한국 혼을 찾아보는 관광 일정으로 바꿔, 하꼬네나 닛꼬를 경유, 사이타마현의 고려촌과 고려신사, 무연고자 위령탑 등을 돌아봐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지난 날 내가 거제에서 만났던 윤회장의 옷차림과 일본에서 만난 옷차림이 하나도 다르지 않아 “회장님은 왜 맨 날 이 옷만 입어요. 아님 이 옷이 편해서 그냥 입나요“하고 장난삼아 물었다가 지팡이로 한 대 얻어맞을 뻔 했지만 윤 회장의 생활은 청빈과 검소함 그 자체였다. 거제도에 와서도 2천원 하는 김밥을 즐겨 드시고 절대 필요 없는 낭비는 하지 않는 것이 그의 생활철학이란다.
이번 여행길에 동행한 지인 신용주씨는 ”어렵게 토건업으로 모은 재산으로 주변 산과 땅을 사 지금은 농
   
▲ 무궁화 동산
업인으로 살고 있으며 그의 삶은 개미처럼 일하고 모은 재산으로 사회사업과, 치치부 시에 무궁화동산을 만들고, 온천개발, 청소년 야영장 등을 조성해 지역의 큰 어른으로 추앙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팀과 투어팀이 둘러본 곳 중에 인상에 남는 곳이 하나 더 있다면 무궁화동산. 36만평이 넘는 야산에 미나노 자연공원을 만들어 11만본에 달하는 무궁화 나무를 심고 그곳을 방문하는 모든 일본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무궁화묘목을 선물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무궁화동산을 만들기 위해 당한 고초는 말로 표현하지 못한단다. 또 그는 고려천과 연결되는 장청계곡을 따라 청소년 야영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다. 2만4천평의 부지에 세워진 야영장은 하루 1,200명이 야영할 수 있는 대형공간으로 뱃놀이와 레프팅, 낚시를 겸할 수 있는 유원지화 된 야영장이었다.

   
▲ 은하철도999의 모델인 증기 기관차
야영장 옆의 작은 역에는 은하철도 999의 모델이 된 일본 유일의 증기기관차가 금토일 1회씩 쿠마카야에서 미쯔미네까지 운행하고 있다. 이 기차를 타보기 위해 어린이와 30-40대 청장년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아마도 어린시절 보았던 만화영화에 대한 추억 때문일 것이다. 랜드사 가이드들도 증기기관차는 좋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그 철도회사의 키 작은 소장의 친절함에 우리는 일본인들의 몸에 베인 예의와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곳에 대만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는 사실이다. 왜냐고 물었더니 근처에 그들과 연관된 역사유적지가 있기때문이란다.

아직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을 대만인들은 스스로 알아서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미비하지만 근처에 있는 10개의 골프장 중 한국인이 매입한 골프장도 2개나 있고 해서 앞으로 숙박시설만 해결된다면 이 지역에 대한 관광비전은 밝다고 할 수 있다. 또 윤회장이 추진하는 450여평의 부지위에 세워질 거제식당은 지역특산물 판매 및 거제를 일본에 알리는 측면에서 앞으로 교두보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근 군마현은 일본에서 유명한 온천지대여서 백의 관음상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 쉴거리를 제공하겠지만 윤회장이 거주하고 있는 사이타마현은 한노, 고마, 치치부, 시와 더불어 동경 근교의 운치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렇게 힘들게 일본속에 한국의 혼을 심는 윤회장이 고향 거제도에도 눈을 돌려 거제만의 독특한 관광상품 개발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일본내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가 고향인 거제를 위해 베풀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었으면 좋지 않겠냐는 것이 그날 언론사 선배들과 나눈 마지막 의견들이었다. 업무 차 조만간 다시 사이타마현을 방문하겠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마지막 그가 거제에 남길 수 있는 발자취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오는 9월 5일 윤회장이 세운 성천원과 위령탑에서는 그 지역의 축제(마쯔리)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 참여
   
▲ 위령탑
하는 거제시민, 언론사, 방송국 관계자 16명에게 윤병도 회장은 항공비만 부담하면 일본지역 숙박경비를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항공 거제지사는 지역신문사와 연계 테마관광형식으로 ‘고구려의 천년 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첫 번째 여행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행사와 연관지어 9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20명 선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해 본 다음, 윤회장과 의논해 다음 상품 개발을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 관광거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거제시에도 윤회장이 추진하는 일들이 진행되었으면 한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또 무슨 일을 시작하려느냐는 주변의 만류도 있지만 일본이든, 거제든, 한국인의 자긍심을 지키려는 윤 회장이 생각하고 계획한 일들이 고구려의 혼을 깨어내듯 하나씩 하나씩 실타래처럼 풀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이금숙 시인/세계항공 거제지사장 >
 
[기행문:반용근]‘고구려’ 천년 잠에서 깨어난다 
‘약광(若光)’의 신위 모신 성천원도 장관
 
2008년 07월 01일 (화) 16:36:45 [조회수 : 3,188]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일본 히다카시 둘러보면 …타임머신으로 여행 착각
   
▲ 반용근 거제신문 편집국장
일본의 도쿄에서 열차로 두 시간 남짓 거리, 사이타마현 히다카시(日高)에 들어서면 1300년 전 고구려의 숨소리가 어렴풋이 들린다. 고마군의 수장, 약광왕(若光王)의 넋을 기리는 성천원(聖天院)과 고려신사(高麗神寺), 그리고 수많은 발길들이 머물렀던 고려역(高麗驛)이 소재한 곳 히다카시, 그곳엔 고려인의 실루엣이 움직이고 있다.

약광왕이 1799명의 고구려 사람을 이끌고 이곳에 정착, 광야를 개척하고 산업부흥에 나선지 어언 1292년, 사람과 의사, 집들, 그리고 생활습관 등 모든 것이 이미 오래전 일본화 됐지만 이곳에 뿌리내린 고려 혼(魂)은 아직도 변치 않고 그들만의 삶터를 지켜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재일교포 독지가 윤병도 회장이 80평생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쏟아 부어가며 성천원 중건, 고려신사 재정비와 함께 고려촌, 고려역 등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펼치는 등 역사의 바퀴를 되돌리고 있어 일본 속의 고구려 혼이 잠깨어 일어 설 날은 머지않다.

본지는 지역 인터넷언론매체 거제타임즈(대표 박춘광)와 함께 2박3일간(6.27~29) 옛 고구려 삶터를 현장 취재했다. 이번 취재를 주선한 전 국회전문위원 신용주 선배님, 세계항공여행 거제지사 이금숙 지사장께 감사드린다.

승천원과 고마진자(고려신사)의 유래
도쿄 이케부쿠로역(Ikebukuro)에서 1시간 남짓 거리, 사이타마현에는 고려향(작은 도시명)과 고려역, 그리고 고려사(高麗寺)로 불리는 승천원과 고마진자 등 옛 고구려 유적들이 즐비하다. 특히 승천원은 약광왕이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가져 온 불상의 이름을 따 승천원이라 명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약광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성천원 전경
고마진자는 한반도인들이 제단을 세우고 조상신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린 곳이다. 972년 완성된 일본 고대 율령집 ‘엔키시키’ 9-10권의 진묘초는 사이타마현 고마진자는 고구려 왕족인 약광왕을 모신 신사로 모든 관리는 그의 자손들이 맡아 왔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제59대 고마 쓰미오씨(72)가 모든 것을 맡고 있다.

정감 넘치는 ‘히다카시’
히다카시, 즉 일고시(日高市)는 서기 716년, 고구려의 왕족이었던 약광(若光)이 스루가(相模: 지금의 가나와), 가즈다(찌바), 시모후자(찌바이바라기), 히다찌(이바라기), 시모노스케(도찌키) 등 7개 지역에 살던 고구려인 1799명을 이끌고 이주해 망국의 한을 달래던 곳으로, 지명부터가 정감 넘치는, 일본 속의 고구려라는 뜻인 듯하다.

더구나 히다카시는 지난 1889년(명치 29년)까지는 고마군으로 불리었고 현재도 이곳에는 고려향(사이타마현의 작은 도시)과 고려역(高麗驛)이 여전히 존재하는 등 고구려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다. 또 인근에는 백제의 유민들이 살았다는 백제촌과 도공들이 살았다는 도자기 마을, 임진왜란 때 잡혀간 울산 사람들이 살았다는 울산 마을, 고구려 유민들이 살았다는 고려촌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일본 속에서도 민족 숨결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기지개 켜는 고구려 혼
속일본기는 승천원, 즉 승낙사(勝樂寺)는 약광왕의 사후 ‘지넨소 쇼오라쿠’가 약광의 성불을 기원하기 위해 751년에 건립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약광왕의 3남, 쇼오운(聖雲)과 손자 고오진(弘仁)이 쇼오라쿠의 유지를 이어 이를 보전해 왔으며 한때는 법상종, 진언종으로 명칭이 변경되기도 했다. 1580년(天正 8년)에는 본전을 부동명왕(不動明王)으로 하는 등 현재까지 1257년간을 계승해 왔다.

지난 2000년에는 거제출신 윤병도 회장의 재정적 뒷받침으로 산중턱에 새로운 본당을 건립하고 사찰 바로 옆에는 ‘무연고 재일동포 위령탑’도 세웠다. 또 본관 우측에는 단군상을 모신 가운데 단군상의 좌측으로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 신라 29대 무열왕, 백제의 왕인 박사. 고려중신 정몽주, 조선의 신사임당 상도 세워 고구려는 물론 백제, 신라 ,조선 등 민족혼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다.
   
▲ 36층위령탑
이곳 사찰 요꼬다(70) 주지승은 벌써부터 고구려인으로 살고 있다. 그는 분명 일본인이면서도 그 어떤 사람의 부름이나 수상(首相)에 버금가는 고위공직자의 면담 요청도 손만 내젖고 마는 이색적 인물로 정평 나 있다. 그러나 고구려인의 후손, 우리들의 요구에는 정겨운 대화는 물론, 선뜻 카메라의 포즈까지 취해주는 것은 아마도 민족의 동질성 때문이리라,

사쿠라 본고장에 ‘무궁화동산’ 까지
최근 일본 사이타마현 치치부시 ‘미나노마치’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볼꺼리가 탄생했다. 윤병도 회장은 자신의 소유 땅, 35만평에 지난 1996년, 10만5000본의 무궁화를 심었다. 붉은색, 푸른색, 분홍, 흰색, 보라 등 총 18종 무궁화는 일본 전역에서 수집, 이제 일본 땅에서 이곳 미나노마치를 제외하고는 무궁화를 보기 어렵게 됐다.
   
국내에서도 제대로 보존되지 않고 있는 단군동상을 세워 민족혼을 일깨우고 있다. 우측이 필자, 중앙이 신용주씨, 좌측이 거제타임즈 박춘광 대표
뿌리와 씨를 통해 종족번식을 번식하는 무궁화는 이제 30만 본에 가까울 만큼 그 수가 늘었다. 8.15를 전후해 꽃이 피기 시작하는 무궁화는 사쿠라의 본고장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한국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관광 상품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인근에는 신라고분이 덩그렇게 버티고 서 있는데다 고가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을 비롯, 원시인들의 생활공간도 재현해 한국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는 관광지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제식당 건립에 박차
‘미나노마치’ 중심지에 한국음식 전문점, 거제식당(가칭)이 웅지를 틀 전망이다. 윤병도 회장은 자신의 땅 450평에 중장비를 동원, 터를 고르는 등 이미 식당 건립에 착수했다. 이곳 식당에는 짭짤한 젓갈류를 비롯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각종 해산물과 싱싱한 농산물을 재료로 한국인이 즐겨 찾는 전통 한식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거제식당의 성공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 거제식당 건립 예정지를 중심으로 10km이내 위치한 골프장만도 10군데에 이르는데다 이중 2곳은 이미 한국 사람이 인수, 한국 관광객 및 골퍼들의 투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식당건립에 착수한 것을 설명하고 있는 윤회장. 거제식당 건립 때문에 이날도 아침부터 일본인 부인과 한바탕 했단다.

관광객 관심 끌기 충분
사이타마현은 최근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구려의 혼을 담고 있는 고려촌이나 약광의 신위를 모신 성천원과 고려신사가 그들의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또 이들 유적지 인근에는 윤 회장이 운영하는 1만2000평 규모의 ‘간나노’ 나트륨탄산 온천까지 있는데다 또 이곳에서 30분 거리, 굿마겐다까사끼에는 일본에서 가장 크고 높은 41m의 ‘백의관음불상’의 인자한 모습이 있고 특히 히다카시를 관통하는 급물살의 강은 레프팅에도 안성맞춤, 고려향 일대는 한국관광객의 구미에도 10문7이다.

또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에서 미쯔미네까지 72.7km는 금,토,일 주 3회 ‘은하철도 999’의 모델이었던 증기기관차가 운행, 또 하나의 이색적인 볼꺼리가 되고 있다. 때문에 이곳은 2박3일의 관광지일정으로는 수박 겉핥기식 관광도 무리다. 한 4일쯤 마음 푹 놓고 이곳을 탐방하다보면 옛 고구려의 숨소리도, 황야를 개척해 벼농사를 시작하는 고구려인의 실루엣도 확인이 가능해 진다. <글: 반용근/거제신문 편집국장>
떠나자 일본속 한국기행 
'고구려 천년혼'을 찾아서 테마기행 모집
 
2008년 07월 10일 (목) 01:19:48 [조회수 : 1,560] 박춘광 geojetimes@hanmail.net
 *이 여행기획은 참여인원 부족으로 취소됐슴.

거제타임즈.거제신문.세계항공거제지사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동경/사이타마현에 소재한 고려신사와 고려역 승천원 등 고구려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테마기행을 개최한다.

'고구려 천년혼을 찾아서'란 주제로 둘러 볼 이번 기행은 거제출신 제일동포 윤병도 회장이 주선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태왕사신기'에 힘입어 오는 9월 5일 1일간 윤회장이 세운 승천원과 위령탑에서 개최되는 위령제 및 지역축제(마쯔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병도 회장은 거제시민, 언론인, 방송관계자 등 16명에 한해서는 항공료만 부담해 일본방문을 주선하고 있고, 그 외 참가팀에 한해서는 차량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촌입구 장승상(윤병도 회장이 한국에서 장승을 깍아서 운반)
이에 따라 세계항공거제지사는 거제타임즈.거제신문사와 함게 테마관광형식으로 이 행사와 연관지어 선착순 20명에 한해 우선 모집을 하고 있다.

*출발일시:2008년 9월 4일~7일(3박 4일)
*모집인원:20명
*모집대상:거제시민 누구나(역사 또는 고대사에 관심 있는 분 환영)
*여행경비:1.149.000.(관계자 항공료:1人650.000)
*여행지:동경시내관광/사이타마현/고려신사/승천원/무궁화동산/보등산신사/장청계곡/은하철도999증기기관차 탑승/군마온천/백의관음상/닛꼬/동조궁/주겐진호수/게곤폭포 등(숙박예정지:동경1박,군마현1박, 동경1박)
<문의전화:세계항공 거제지사:010-4775-6060, 거제타임즈 635-6565, 거제신문사 635-8001>
 

   
성천원 한국인 묘소
     
   
승천원입구
     
   
36층 위령탑
   
광개토대완상 등 조각상
     
   
성천원
   
단군상
   
무궁화 동산의 미술관
   
장천계곡
   
백의관음상
   
윤병도 회장이 운영하는 라듐 온천 입구
   
은하철도 999의 모델이 된 증기열차. 일본국민들에게는 관광명물이 됐다.
   
성천원 내부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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